2024/09 391

건물 외벽 종잇장처럼 뜯어 날렸다… 한국 피해 간 태풍 '버빙카' 위력

건물 외벽 종잇장처럼 뜯어 날렸다… 한국 피해 간 태풍 '버빙카' 위력16일 中 상하이 상륙… "75년 만에 최강"문지연 기자입력 2024.09.17. 09:00업데이트 2024.09.17. 09:15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뜯겨 날아가는 모습. /X(옛 트위터)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중국 상하이를 휩쓸면서 주민 4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강풍에 건물 외벽과 유리창 등이 통째로 날아가 버리는 등 그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빙카는 16일(현지시각) 오전 7시30분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 상륙했다. 당시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었으며 중심 부근..

시사 일반상식 2024.09.17

하늘 찌를 듯한 거대 불기둥 '활활'… 美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하늘 찌를 듯한 거대 불기둥 '활활'… 美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문지연 기자입력 2024.09.17. 09:29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라포르테(La Porte) 폭발 사고 현장. /X(옛 트위터)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라포르테(La Porte)에서 석유·가스 등의 수송을 위해 매설된 지하 파이프라인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쯤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장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치솟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미국 텍사스주(州) ..

시사 일반상식 2024.09.17

EU, 우크라에 60조원 지원… 푸틴은 병력 18만명 증원

EU, 우크라에 60조원 지원… 푸틴은 병력 18만명 증원김지원 기자입력 2024.09.17. 12:20업데이트 2024.09.17. 17:3316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포크롭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연기가 자욱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AFP 연합뉴스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최대 400억 유로(약 59조원) 규모의 대출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의 금융 안정을 위해 올해 말까지 최소 200억, 최대 4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승인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기반시설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EU 관계자는 “최종 금액은 EU 집행위원회가 회원..

시사 일반상식 2024.09.17

전세계 1위 부호 머스크, 화장실 갈 때에도 보디가드 대동

전세계 1위 부호 머스크, 화장실 갈 때에도 보디가드 대동20명의 군 출신 경호 인력 늘 함께 다녀국가 정상級 경호 제공하는 '미니 비밀경호국' 운영부ㆍ유명세 증가할수록, 자신을 노리는 위협에 대한 공포심도 커져이철민 기자입력 2024.09.17. 13:17업데이트 2024.09.17. 15:19 전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53)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2차 암살시도 뉴스가 나온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왜 트럼프를 죽이길 원하지? 그리고 아무도 바이든/카멀라는 암살 시도도 하지 않지?”라고 썼다. 머스크는 반발이 심하자, 9시간 뒤에 삭제했다. 사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동안 계속 암살 위협을 받아왔다.그러나 일론 머스..

시사 일반상식 2024.09.17

매주 화요일 尹 탄핵집회 소개하는 北 노동신문이 숨기는 것

매주 화요일 尹 탄핵집회 소개하는 北 노동신문이 숨기는 것김민서 기자입력 2024.09.17. 10:07업데이트 2024.09.17. 13:22 ‘전 국민이 떨쳐나서 윤석열을 탄핵하자’지난 9월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국내 일부 단체의 집회 사진. /노동신문 홈페이지지난 9월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사진 속 문구다. ‘떨쳐나서다’라는 단어는 ‘어떤 일에 힘차게 나서다’라는 뜻의 말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뜻 풀이가 나와있는 표현이지만 한국 보다 주로 북한 문건이나 북한 매체에 많이 등장하는 표현이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화요일자에 한국의 일부 단체가 개최하는 대통령 탄핵집회 소식을 여러장의 사진과..

사회, 경제 2024.09.17

어디로 갈 것인가

정년 퇴임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한 교수가 방송에 출연할 일이 생겨서 방송국에 갔습니다.낯선 분위기에 눌려 두리번거리며 수위 아저씨에게 다가갔는데, 말도 꺼내기 전에 수위가 다짜고짜 “어디서 왔어요?” 하고 물었습니다.정년퇴직해서 소속이 없어진 그분은 당황한 나머지 “집에서 왔어요” 라고 대답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바탕 웃은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또 다른 한 교수도 방송국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러나 성격이 대찬 그분은 수위에게 이렇게 호통을 쳤습니다.​“여보시오. 어디서 왔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시오. 나는 방송국 프로에서 출연해 달라고 해서 왔소.”마침 그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자가 멀리서 보고 달려와 교수님을 모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역시 우리 교수님 말씀은 다 철학이..

교 양 2024.09.16

섭리와 지혜

섭리와 지혜​태양(太陽)이 지면 그때가 저녁입니다.결정(決定)은 태양 (太陽)이 하듯인생 (人生)도 그때를 스스로 정(定) 하지 못합니다.​돈은 가치(價値)를 묻지 않고 오직 주인 (主人)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습니다.각질(角質)은 벗길수록 쌓이고 욕심(欲心)은 채울수록 커집니다.댐(dam)은 수문(水門)을 열어야 물이 흐르고​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情)이 흐릅니다.몸은 하나의 심장(心臟)으로 살지만 마음은 두 심장(心臟)인 양심(兩心)으로 삽니다.친구(親舊)라서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게 아니라​친구(親舊)라서 이래선 안 되고 저래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銘心) 해야 합니다.때론 침묵(沈默)이 말보다 값진 것이 되기도 합니다.함부로 내뱉은 말은 상..

교 양 2024.09.16

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회적’ 생물은 개미라고 한다

비정한 도시에 사는 죄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회적’ 생물은 개미라고 한다. 퓰리처상을 받은 책 '개미세계의 여행'을 보면,  앞으로의 지구는사람이 아니라 개미가 지배할 것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주장을 펼친다. 그 근거는 개미들의 희생정신과 분업 능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개미는 굶주린 동료를 절대 그냥 놔두는 법이 없다.그 비결이 무엇일까? 개미는 위를 두 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신을 위한 ‘개인적 위’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 위’다. 굶주린 동료가 배고픔을 호소하면 두 번째 위에 비축해 두었던 양분을토해내 먹이는 것이다.한문으로 개미 ‘의蟻’자는 벌레 ‘충虫’자에 의로울 ‘의義’자를 합한 것이다.인간의 위도 개미처럼 두 개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다면 인류는 굶주림의 고..

교 양 2024.09.16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일본 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장진성 교수-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어제 밤 일본 대학생들과 장시간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한국말을 잘하는 그들 때문에 우리는 서로 교감할 수 있었다.국제외교정치를 전공하는 그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유학경험도 가지고 있었다.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면 그 소리가 한국에서 보다 더 크게 들리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그만큼 안정된 질서와 기나긴 평화에 체질화 된 일본인들 이어선지 분단 상황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웃의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나는 한국역사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그러자 그들은 놀랍게도 일제히 "박정희" 라고 합창했다.한국 대학생들에게서도 잘 듣지 못한 말을 일본 ..

시사 일반상식 2024.09.16

신원식 "평화의 셈법은 바로 '힘'...北 전술 변화에 일희일비 안해"

신원식 "평화의 셈법은 바로 '힘'...北 전술 변화에 일희일비 안해"[월간조선]"북한에 가장 큰 체제 위협은 같은 민족인 대한민국이라는 존재를 접하고 있다는 사실"배진영 월간조선 기자입력 2024.09.16. 05:30업데이트 2024.09.16. 08:07 대통령실은 8월 12일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발표했다. 신원식(申源湜·66) 국방부 장관이 물러나고 김용현 경호처장이 새 국방부 장관이 됐다는 소식에 한순간 멍했다. 불과 엿새 전인 8월 6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인터뷰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 장관이 야인(野人)이 된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었다. 다른 일들을 처리하느라 미루어두었던 인터뷰 녹취록을 읽어보다가 가슴을 쓸어내..

사회, 경제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