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1882

“간편식 선호가 글로벌 트렌드… 라면·김밥이 K푸드 대표 된 이유”

“간편식 선호가 글로벌 트렌드… 라면·김밥이 K푸드 대표 된 이유”[방현철의 경제로 세상 읽기] ‘푸드 트렌드’ 연구하는 문정훈 서울대 교수방현철 기자입력 2024.05.21. 00:30 라면, 김밥, 김치 등 K푸드 수출액이 작년 12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라면과 김 수출은 작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K푸드 수출은 순항 중이다. 농식품 수출은 1~4월 작년보다 6% 넘게 늘었고, 심지어 최근엔 김 수출이 늘다 보니 국내 김값까지 오른다고 한다. K푸드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쏟아진다. 정부는 지난 2월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내고, 한식 산업 규모를 기존 152조원에서 2027년 30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최근 만난 푸드 트렌드 전문가 문정훈 서울..

사회, 경제 15:15:08

라인 사태는 축구 한일전이 아니다

[조형래 칼럼] 라인 사태는 축구 한일전이 아니다日 정부의 어설픈 관치가 라인 갈등 유발했지만21세기 原油 데이터에 대한 소유·통제권 강화가 핵심 배경韓 정부 적절히 대응했으니 이젠 비즈니스로 풀어야조형래 부국장입력 2024.05.21. 00:105월 13일 서울 서초구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 모습./뉴스1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자 네이버의 일본 사업은 존폐의 기로에 섰다. 10년 가까이 공들인 일본 검색 사업이 아무런 성과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전역을 초토화한 대재앙을 맞은 것이었다. 직원들은 일본 지사 건물이 여진(餘震)으로 흔들릴 때면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에 휩싸였다고 한다. 이해진 창업자는 2019년 한 강연에서 “직원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면 일본 사업을 재..

사회, 경제 15:09:51

해외직구 금지 소동, 만약 당정 협의 했더라면

해외직구 금지 소동, 만약 당정 협의 했더라면조선일보입력 2024.05.21. 00:20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2차장이 1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직구 관련 추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부 부처는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KC인증(국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직접 구매) 금지를 추진하다가 사흘 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도 “해외 직구와 관련한 정부의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사회, 경제 15:08:37

세계 최악 저출생 국가에서 세금은 자녀 많을수록 불리

세계 최악 저출생 국가에서 세금은 자녀 많을수록 불리조선일보입력 2024.05.21. 00:25/이철원선진국들이 가족 친화적 세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세계 최악의 저출생 국가인 한국은 자녀 많이 키우는 가족에게 불리한 세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20세 이하 자녀에 대한 소득공제액은 1인당 150만원으로 16년째 똑같은 금액이다. 소득 없는 자녀인데도 만 20세가 넘으면 무조건 공제 제외다. 심지어 만 20세 이하 자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연간 500만원 이상 근로소득을 올리면 공제에서 제외한다.다자녀 가구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도 2010년 도입 후 한 번도 기준을 바꾸지 않아 감면액이 15년째 그대로다. 전세 대출 원리금 소득공제나 월세 세액공제 같은 각종 주택 관련 ..

사회, 경제 15:07:23

국무회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안 의결

국무회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안 의결김경필 기자입력 2024.05.21. 10:14업데이트 2024.05.21. 11:29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뉴스1정부가 2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정부는 헌법상 대통령 권한으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사회, 경제 15:02:07

통일 장관, 文 회고록에 “2차 세계대전, 히틀러 믿었다가 발발”

통일 장관, 文 회고록에 “2차 세계대전, 히틀러 믿었다가 발발”김진명 기자입력 2024.05.20. 11:27업데이트 2024.05.20. 12:09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믿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정세를 오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이를 더 이상 독일의 영토 확장을 꾀하지 않겠다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믿고 1938년 ‘뮌헨 협정'을 체결했던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수상의 실책에 빗대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발간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상응 조치가 있다면 비핵..

사회, 경제 2024.05.20

위기의 대한민국 정통 세력, 되살아날 방도는?

위기의 대한민국 정통 세력, 되살아날 방도는?여당이 패배한 근본적 이유는汚名이 된 ‘보수’라는 이름 때문‘젊은 보수’ ‘따뜻한 보수’ 외쳐봐야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아프지만 보수 이름 도려내고‘자유’의 연고를 바르자“우린 보수파 아니라 자유파다”이름 바로잡아야 나라가 산다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입력 2024.05.20. 00:17“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한 시인의 절창처럼 인간은 언어로써 세계를 인식한다. 사물에 알맞은 명칭이 부여되면 ‘하나의 몸짓’은 ‘꽃’이 될 수 있다. 이름이 잘못되면 격렬한 ‘몸짓’도 뿌연 재가 되어 흩날리고 만다. 매사 명(名)과 실(實)이 들어맞아야 세상의 질서가 바로 선다. 산을 물이라 하고 바다를 뭍이라 한다면, 인간세(人間世..

사회, 경제 2024.05.20

누구나 아는 총선 참패 원인 놓고, 與 40일째 백서 공방

누구나 아는 총선 참패 원인 놓고, 與 40일째 백서 공방조선일보입력 2024.05.20. 00:20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총선백서특위 공천관련 평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 발간을 놓고 40일째 논란을 벌이고 있다. 최근 총선백서 특위 회의엔 공천관리위원 10명 중 7명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 싫다”며 불참했다. 일부 낙선자는 “특위가 대통령 책임은 빼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만 부각시키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당대표 출마를 위해 백서 발간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사회, 경제 2024.05.20

반복되는 정책 시행착오, 국민이 실험 대상인가

반복되는 정책 시행착오, 국민이 실험 대상인가조선일보입력 2024.05.20. 00:30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가 없는 80개 품목 해외직구 금지 방침을 사흘만에 철회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2차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철회를 알리는 추가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정부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유해 제품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인증통합마크(KC)가 없는 어린이 용품, 전기 용품 등 80품목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사흘 만에 철회했다. 소비자 사이트 등에 “해외 직구를 막으면 같은 물건을 2~3배 값에 사야 한다” “중간 유통상이 KC 인증 마크만 붙여 폭리를 얻을 것”이라는 불만이 폭발하고, 여야 정치권 비판도 이어지자 정부는 일요일 긴..

사회, 경제 2024.05.20

北 39호실 탈북 엘리트도 ‘건국전쟁’ 봤다 “이승만 USB 보내자”

北 39호실 탈북 엘리트도 ‘건국전쟁’ 봤다 “이승만 USB 보내자” [노석조의 외설]이승만 바로 알고픈 재미 탈북자들‘건국전쟁’ ‘서울의봄’ 평양 주민들 본다면‘발전소 USB’보다 K영화를워싱턴 D.C.=노석조 기자·조지타운 방문연구원입력 2024.05.20. 00:00업데이트 2024.05.20. 12:39 뉴스레터 ‘외설’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44리정호 전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관리. /VOA‘건국전쟁’이 지난달 말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강당에서 상영됐습니다. 가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인만큼 대체 어떤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개봉하기 전 출국해 미국에 와 미처 보지 못했기 때문..

사회, 경제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