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극즉반의 의미는 “만물은 성장의 끝에 이르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어둠이 가면 밝음이 오고, 밝음이 다 차면 어둠이 온다. 그릇에 물이 가득차면 비워지고, 비워진 자리에 다시 채워진다. 씨앗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고 나면 다시 씨앗으로 환원(還元)한다. 돈을 벌면 쓰고, 쓰고 나면 다시 벌게 된다. 그래서 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탄생하여 성장하면 후손을 남기고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 이 법칙이 영원히 지속된다. 여기서 물극즉반 현상이 긍정적 및 부정적인 차원의 두 가지로 표출된다. 첫째, 긍정적 입장에서 선순환(善巡還)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스럽고 경이(驚異)로운 대자연의 본래 이치이다. 또 이를 본받아서 인생 노정도 그렇게 되게 살아야 한다. 근면 성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