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관혼상례/민속, 고전 70

눈물젖은 두만강 비사(秘事)

💘 눈물젖은 두만강 비사(秘事) 1). 두마만강(豆滿江)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沙工)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데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2). 강(江)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한숨을지니 떠나간 그 내 님이 보고 싶구려.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이 노래는 거제 출신(巨濟 出身)의 이시우(李時雨)가작곡(作曲) 김정구(金貞九)가 부른 노래로, 오랫동안 국민가요(國民歌謠)로 불리워졌던 노래이다.그런데, 이 노래에는 이런 사연(事緣)이 있다.이시우(李時雨)가1935년(年) 순회공연(巡廻公演)을 위(爲)해 중국 두만강 도문(中國 豆滿江 圖們)의 한 여관(旅館)집에 묵게 되었다.그런데, 밤새도록 ..

각설이타령

《각설이타령~ 이런뜻이...》각설이를 한문으로 쓰면 각설이(覺說理)가 된다.각설이의 각(覺)은 '깨달을 각(覺)'자 이고, 설(說)은 '말씀 설(說)'이며,이(理)는 '이치 리(理)' 이다.이를 풀이하면 "깨달음을 전하는 말로서, 이치를 알려 준다"는 뜻이 된다.한마디로 깨치지 못한 민중들에게 세상이치를 알려준다는 뜻이라는 이야기다.원조를 신라의 원효대사로 보고 있다.원효대사가 한때 부처님의 진리를 설파하기 위해 중생들이 알기 쉽도록 바가지를 치며 민중속에 들어가 법문을 노래하며 교화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각설이 타령은 얼씨구로 시작되는데 여기서 얼씨구는 얼의 씨를 구한다는 의미라 한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 ”이는 얼의 씨가 몸 안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저얼씨구씨구 들어간다 ~ ”이 또한 저얼의..

한국의 홀수 문화

🔯한국의 홀수 문화 -  는 우리 민족 정신문화(精神文化)의  뿌리다.거슬러 올라가 보면, 까마득한 시절부터 조선의 혼(魂)속에 묻혀  내려온 민족문화(民族文化)다.자연스런 일상생활의 넉넉한 관습(慣習)에서 얻어진 지혜(智慧)의 소산으로 는 딱 맞아 떨어지는 에 비해서 넉넉하고 여유롭다.홀수 중에서도 특히 을 선호(選好)하고 있지만,1, 3, 5, 7, 9 모두가 우리 생활 속 깊이 맥(脈)을 내리고 있다. 우선 이라든가 명절(名節)이 모두 이다.뿐만 아니라, 때 맞춰서 돌아오는 절기(節氣)가 거의 에 들어있다.과 이 그렇고, 정월 대보름(1월15일), 삼짇날(3월3일), 단오(5월5일), 칠석(7월7일), 백중(7월15일)이 그렇다. 9월 9일은 이라 하여, 남자들은 시(詩)를 짓고, 여자들은 을 ..

한국의 홀수 문화

🔯한국의 홀수 문화 -는 우리 민족정신문화(精神文化)의 뿌리다.거슬러 올라가 보면, 까마득한 시절부터 조선의 혼(魂)속에 묻혀 내려온 민족문화(民族文化)다.자연스런 일상생활의 넉넉한 관습(慣習)에서 얻어진 지혜(智慧)의 소산으로는 딱 맞아 떨어지는 에 비해서 넉넉하고 여유롭다.홀수 중에서도 특히 을 선호(選好)하고 있지만,1, 3, 5, 7, 9 모두가 우리 생활 속 깊이 맥(脈)을 내리고 있다.우선 이라든가 명절(名節)이 모두 이다.뿐만 아니라, 때 맞춰서 돌아오는 절기(節氣)가 거의 에 들어있다.과 이 그렇고, 정월 대보름(1월15일), 삼짇날(3월3일), 단오(5월5일), 칠석(7월7일), 백중(7월15일)이 그렇다.9월 9일은 이라 하여, 남자들은 시(詩)를 짓고, 여자들은 을 부쳤다.천고마비..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한번쯤 읽어보심 좋을 듯 해서 긴 글이지만 옮겨와 게시해 봅니다.      ''기(氣)와 영(靈)의 세계'' 우리는 전통적인 관례로 4대조 이하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린다.왜 하필 5대조나 6대조가 아닌 4대조 이하일까?오대조부터그이상은묘재를  택일해서 제사를모신다   보통은음력10월에 모신다거기엔 이유가 있다.사람이 죽으면 그 기(氣)의 파장이 약 100(120)년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기(氣)의 파장이 변하지 않으므로 자기와 파장이 같은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다.1대를 25(30)년으로 하면 4대조는 100(120)년이 된다.돌아가신 분은 100(120)년 동안의 바로 자기의 가족이나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는 것이다.4대조 이하의 조상영들은 후..

추석

- 秋夕(한가위, 嘉俳, 中秋, 仲秋節)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수확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는 한민족의 명절이다. 날짜는 매년 음력 8월 15일로, 추석 하루 전과 다음 날을 포함한 '추석 연휴'는 '설날 연휴'와 함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공휴일로 1986년 지정되었다.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로 가장 풍성한 명절이다.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유래했으며, 신라, 고려시대에도 추석명절을 쇠었고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으로 선대왕에게 추석제를 지낸 기록이 있다.추석의 시초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와 이를 인용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을 수 있다. 신라 제3대 왕 유리 이사금 때 서라벌 도성(6부) 안의 부녀자를 두 파로 나누고 두 명의 공주로 하여금 각 파를 이끌게 하여 백중..

관 상

관 상사람은 누구나 좋은 얼굴을 가지기를 원한다.관상을 잘 믿지 않는 사람도 누가 "당신 관상이 좋다"고 하면 금세 입이 헤벌레 벌어진다.백범 김구 선생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청년 김구는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 시험에 응시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당시엔 인맥과 재물이 없으면출세할 수 없는 시절이었다.아버지는 아들에게 밥벌이라도 하려면 관상이라도 배워보라 고 권했다. 김구는 ‘마의상서’라는 관상책을 구해 독학했다.어느 정도 실력을 연마한 그는 거울을 갖다 놓고 자신의 관상을 보았다.가난과 살인, 풍파, 불안, 비명횡사할 액운이 다 끼어 있었다. 최악의 관상 이었다."내 관상이 이 모양인데 누구의 관상을 본단 말인가!"때마침 탄식하던 김구의 눈에 책의 마지막 구절이 들어 왔다.얼굴 잘 생긴 관상(觀相)은 몸이..

"소만"

오늘은 24절기의 여덟 번째 절기 "소만"입니다.'소만'은 햇빛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차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때는 더위도 점차 기세가 오르고 산과 들의 초목이 꽃을 피웁니다.봄에 꽃피운 식물에 작은 열매들이 맺어지는 계절 소만 입니다. 일교차가 큰 시기이니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소만을 맞아 가족과 함께 푸르른 신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생각하게 됩니다

※ 어버이날을 맞아 생각하게 됩니다우렁이는 자기 몸안에 40~100개의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면새끼들은 제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하는데 어미 우렁이는한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다주고 빈 껍데기만 흐르는 물길따라 둥둥떠 내려간다고 합니다.​그 모습을 본 새끼 우렁이들이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우리 엄마 두둥실 시집가네" 울컥 가슴이 메어 옵니다.​그와 반대로가물치는 수 천개의 알을 낳은 후 바로 눈이멀게되고 그 후 어미 가물치는 먹이를 찾을 수없어 배고품을 참아야 하는데,​이때 쯤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마리의 새끼들이 어미 가물치가 굶어 죽지 않도록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며 어미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어미 ..

무궁화

♡ 무궁화 무궁화 꽃을 이야기 하자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집니다. 꽃은 꽃인데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무궁화는 영어로 어떻게 부를까요? 글로벌 시대라 영어에 익숙하다 하지만, 무궁화의 영어 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직역해서 “Endless flower”가 아니냐고 말한 사람이 있어 함께 웃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무궁화의 영어 명은 “Rose of sharon”이며 "샤론의 장미" 라고 해석합니다. 샤론은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의 척박한 땅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를 "샤론의 장미"로 비유하며 찬송가로 부르기도 합니다. 린네는 무궁화의 학명을 'HIbiscus sirianus'로 명명했는데 'Hibiscus althea'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