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관혼상례/민속, 고전 70

한국인의 먹거리 소비량과 패턴, 그리고 우물안 개구리로 변해 버린 농업정책

2022-09-05 19:56:06 ● 한국인의 먹거리 소비량과 패턴, 그리고 우물안 개구리로 변해 버린 농업정책 ● ☆. 추석에 고향은 왜 가는가? 그곳은 나의 뿌리 즉, 족보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농촌과 고향을 지키는 나의 가족이 있다. 당신은 이것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신가? 금년 국가예산 607조 7천억원 (추경제외). 농업인구 비중 4.3%이나 예산분배는 2.8%, 농업생산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5%, 국민 돈벌이 측면에서 농민들은 사람구실 못하고 있다. 추석때 도시인들이 사람 구실도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곳을 아무리 길이 막혀도 결사적으로 찾아간다. 바로 그곳은 도시인들에게 내일의 삶을 재충전 시켜주는 밧테리 충전소이고, 예의가 살아있고, 충효사상과 삼강오륜이 전승 유지되..

한국은 보석(寶石) 같은 나라

2022-02-23 18:34:39 한국은 보석(寶石) 같은 나라 한국인은 원래 선한 품성을 가진 백의민족(白衣民族)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작은 벌레의 생명조차도 가볍게여기지 않았다. 뜨거운 개숫물을 마당에 버릴 때에는 이렇게 외쳤다. “워이 워이!” 물이 뜨거워 벌레들이 다칠 수 있으니 어서 피하라고 소리친 것이다. 봄에 먼 길을 떠날 때에는 오합혜(五合鞋)와 십합혜(十合鞋), 두 종류의 짚신을 봇짐에 넣고 다녔다. 십합혜는 씨줄 열 개로 촘촘하게 짠 짚신이고 오합혜는 다섯 개의 씨줄로 엉성하게 짠 짚신을 가리킨다. 행인들은 마을길을 걸을 땐 십합혜를 신고 걷다 산길이 나오면 오합혜로 바꾸어 신곤 했다. 벌레가 알을 까고 나오는 봄철에 벌레들이 깔려 죽지 않도록 듬성듬성 엮은 짚신을 신은 것이다. 오합..

깨달음

2022-01-11 19:35:16 깨달음 격암유록은 우리나라 최고의 예언서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구절입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우리는 이 말의 뜻이 '봄이 되었으니 길운이 가득 하길 바란다‘ 로 압니다. 그런데 봄'春'를 파자해 보면 숨겨진 의미가 나타납니다. 즉, 석 三, 사람 人 , 태양 日 여기서 三은 삼신, 즉 天, 地, 人을 의미하며 삼위일체 神 을 뜻하기도합니다. '사람 몸 안에 三神이 임하면 나는 태양과 같은 밝은 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깨달은 민족으로 시대를 예언한 것입니다. 三神이 내 몸 안에 임한다 는것은 천부경의 “人中天地一”과 같은 깨달음의 경지를 말합니다. 봄'春'은 단순히 계절의 봄을 의미하는것이 아니고, 인류적 깨달음시대 를 예..

젓가락질과 人品

2021-11-19 20:30:40 젓가락질과 인품(人品) 먹는 모습은 그 사람의 인품을 드러낸다. 우리 인생에는 유혹이 수없이 많지만, 좋은 물건일수록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지 혼자 독차지해서는 안 된다. (iStock) 친구와 식사를 하는 중이었는데 마침 아버지께서 나를 보러 오셨다. 말수가 적으신 아버지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줄곧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계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이 친구와는 깊이 어울리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나는 깜짝 놀랐다. 이 친구와는 몇 번 일을 같이한 적이 있는데, 인상이 썩 괜찮았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먹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대개는 알 수 있단다. 아까 그 친구는 음식을 집을 때 습관적으로 접..

풍수지리학의 인문적 이해

2021-10-26 17:33:44 풍수지리학의 인문적 이해 곽 진(상지대학교 명예교수)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무엇이 문제인가? 기(氣)는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그친다. 그래서 풍수라 한다. 인간이 우주에 가득한 기(氣)를 받으려는 것이 그 사상의 골격이다. 기가 많은 곳에 을 짓거나 조상을 모시면 땅의 기운을 받아 복을 누린다는 기복적 요소가 배어있다. 그런데 그 인과(因果) 관계를 설명하고 그런 결과의 산출 근거를 밝히지 못하는 게 한계이다. 풍수가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예측과 맞으면 믿음이 되고, 아니면 엉터리 술법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역사의 현장을 지켜온 그 까닭이 무엇일까? 풍수지리설의 이론들을 정리해보자. 풍수지리설에 담겨진 논리들 풍수사상의 중심은 기론..

손에 관한 놀라운 사실

2021-10-17 00:03:31 손에 관한 놀라운 사실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입니다. 손에는 온 몸의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곳입니다. 수지침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 온 몸을 치료하는 거지요. 목욕탕 안에서 몸을 담구고 두 손을 탕에서 빼보면 곧바로 섭씨 2도정도 덜 뜨겁게 느껴집니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인품 그리고 행운이 보입니다. 손이 큰 사람은 몸도 크고 손이 작은 사람은 몸도 작고 손이 통통하면 몸도 통통하고 손이 말랐으면 몸도 말랐지요. 손이 뜨거우면 몸도 뜨겁고 손이 차가우면 몸도 차갑습니다. 손이 붓는 것은 온 몸이 붓는 것이고 손을 떠는 것은 신경계통에 교란이 온 것입니다. 손바닥에 있는 손금은 운명의 지도이고 손가락 지문은..

금시발복(今時發福)

2021-10-10 19:36:43 금시발복(今時發福) 병상에서 10여년을 누워있는 노모의 병을 고치려고 집까지 날린 금복이는 서호댁 머슴이 되어 그 집 문간방에 노모를 업고 들어갔다 선불로 받은 새경으로 거동을 못하는 노모를 봉양 하면서도 머슴 일에 소홀함이 없이 밤늦도록 일을 했다 집주인 서호댁은 손이 귀한 집안에 시집을 와 1년도 못 돼 청상과부가 되어 혼자서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었다 금복이가 노모까지 들어와서 밥을 축내니 "새경을 적게 받겠다"고 했지만 서호댁은 오히려 새경을 후하게 쳐줘 금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느날 밤, 금복이 노모는 숨을 거뒀다 서호댁의 배려로 뒤뜰에 차양을 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 웬 낯선 사람 하나가 들어와 문상을 하고 국밥에 술까지 벌컥벌컥 들이켰다 금복이가 ..

作名

2021-09-13 22:37:50 作名 코뿔소(Rhinoceros) 소? 코끼리? 공룡? 언어(말)는 우리들의 인식. 사고뿐만 아니라 행동까지도 구속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말이 다르면 똑같은 세계도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말은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그 의미가 사물이 보이는 모양을 결정한다. 의미에는, 외시(denotation)와 공시(connotation)가 있다. “외시”란 사전에 나타나는 의미,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말한다. 말은 모두,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외시와 공시를 병유 하고 있다. “빨강”이라고 하는 말이 “공산주의자”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다. 이것은 공시로서의 의미이다. 경상도 사람이 길에서 만난 친구를 향해 “문둥아” 라고 소리쳐 부를 때, 그 단어는 “한센병(Hanse..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 뜻

2021-09-03 19:12:49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 뜻 오늘의 궁시렁 역사상 900여회나 되는 외세침략을 받았는데 한번 전쟁을 치르고 나면 전쟁에 나간 남자들은 거의 씨가 말라버릴 정도로 많이 죽었지요 그러다 보니 졸지에 과부가된 여자들과 과년한 처녀들은 시집도 못가고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가 없었답니다. 어디를 간다 해도 쉽게 씨를 받기가 어려웠던 거지요 그래서 한이 맺혀 하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 소리가 바로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 였다고 합니다 그 말 뜻은 얼씨구(蘖氏求) : 세상에서 가장 멸시 당하는 서자(庶子)의 씨라도 구해야 겠네 절씨구(卍氏求) : 당시 사회에서 천노(賤奴)였던 중의 씨라도 받아야 겠네 지하자졸씨구(至下者卒氏求) : 가장 낮은 졸병의 씨라도 구해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