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4227

"세상을 바꾼다고? 너부터 바꿔라"

"세상을 바꾼다고? 너부터 바꿔라"신경림 시인의 유고시집에갈라진 나라 통합할 제언 담아"다른 생각과 말에 귀 열어야세상을 바꾸는 개혁 가능해"김태훈 논설위원입력 2025.05.21. 00:221572년 8월 파리에서 발생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 /위키피디아‘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22일로 타계 1주기를 맞는 신경림 시인의 유고 시집이다. 수록 시를 읽다가 ‘미세먼지 뿌연 날’에 눈길이 멈췄다. ‘텔레비전을 보고 신문을 읽으며/ 증오에 찬 구호를 들으며/ 나는 우울해진다’는 시행에서 극단적인 진영 대결을 펼치는 우리 정치 현실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타계 여러 해 전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도 떠올랐다. 시인은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 대부분이 자신은 안 바뀌면서 다른 사람만 바꾸려고 한다. 하..

사회, 경제 18:10:57

좌우에서 공격받는 한국 민주주의… 붕괴 위기다

좌우에서 공격받는 한국 민주주의… 붕괴 위기다탄핵 때문에 열린 대선에탄핵 반대한 인물이 후보자유민주주의 경시 아닌가불리한 재판 한 판사 '청소' 대상인신공격… 다른 재판부까지 위협삼권 장악 시도… 독재 아닌가反민주 세력간 대결 된 대선그나마 덜 망칠 후보 골라야천영우 前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입력 2025.05.21. 00:26 한국 민주주의는 좌우 양대 정당의 협공으로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정권 유지와 쟁탈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도전하고 법치를 함부로 훼손하는 것도 용인되는 위험한 풍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킬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조차 외부의 정치적 압력과 내부의 분란으로 흔들리고 있고, 권력기관을 감시할 시민단체들도 순수성을 ..

사회, 경제 18:09:22

퍼주기 아닌 참신한 민생 공약들, 박수받을 만

퍼주기 아닌 참신한 민생 공약들, 박수받을 만조선일보입력 2025.05.21. 00:34업데이트 2025.05.21. 00:44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선거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대선에서 각 후보는 수조~수십조원이 드는 선심성 퍼주기 공약을 앞다퉈 내놓았다. 아동수당 18세 확대, 자영업자 부채 탕감, 기초연금 확대, 소득세·법인세 감면, 신구 국민연금 분리 등 굵직한 것만 합해도 수백조원이 든다. 1200조원이 넘는 국가 부채와 적자투성이 재정은 아랑곳없이 표를 얻기 위해 무분별하게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재정 파탄을 부를 뿐 아니..

사회, 경제 18:05:29

SKT 해킹도 중국계 추정, 中 앞에 무방비인 나라

SKT 해킹도 중국계 추정, 中 앞에 무방비인 나라조선일보입력 2025.05.21. 00:38업데이트 2025.05.21. 00:4620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서 소비자들이 유심 교체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뉴시스SK텔레콤 해킹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 해킹이 3년 전부터 벌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중국계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주소 등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도 추가로 밝혀졌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것이 3년 전이었다는 사실이다. 해커는 3년간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이번 해킹 사고는 돈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아직 해킹 세력을 특정할 수는 ..

사회, 경제 18:04:14

중앙지검장 사의 표명에 심우정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중앙지검장 사의 표명에 심우정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이민준 기자입력 2025.05.21. 08:53업데이트 2025.05.21. 16:18심우정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21일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심 총장은 이날 오전 8시45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총장으로서 그렇게(흔들림 없도록)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선 전 김건희 여사 소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20일 오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중앙지검 관계자들에게도 이를 알렸다..

사회, 경제 17:59:16

유엔의 北대표... 탈북자에 "쓰레기", 中과는 인사도 안해

유엔의 北대표... 탈북자에 "쓰레기", 中과는 인사도 안해북한인권결의안 통과후 20년 만에 첫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뉴욕=윤주헌 특파원입력 2025.05.21. 05:43업데이트 2025.05.21. 15:3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은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탈북자들을 향해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유엔“북한 대표단은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동기로 우리 국가의 존엄성과 위신을 훼손하고 주권을 침탈하기 위해 소집된 이 회의를 강력히 규탄하고 거부한다.”20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총회의장에서는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 유엔 총회는 북한 내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

사회, 경제 17:57:28

韓 민주주의 위기, 中의 일당독재를 강화한다

韓 민주주의 위기, 中의 일당독재를 강화한다동아시아 국제 정세 아이러니는우리와 중국 체제의 희비 쌍곡선삼권분립 비판·일당독재 체제중국 공산당, 한국 추락 바라"어쭙잖게 美 민주주의 흉내 낸 韓그러다가 위기에 빠졌다" 조롱이 지역 자유민주주의 최후 보루한국 대선의 범인류적 의의다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입력 2025.05.20. 00:20 8년 만에 다시 대통령이 파면당해 3년 만에 대선이 또 치러진다. 내란 종식, 체제 전쟁, 세대교체 등등 각 당 유력 후보들이 외치는 거창한 구호들은 진부하고 공허하다. 5년 단임 대통령제 국가에서 징검다리 졸속 대선을 치르는 나라가 또 있을까? 헌정의 정상 궤도를 벗어나는 국가 일탈은 누구의 책임인가. 풍차로 뛰어드는 돈키호테처럼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

사회, 경제 2025.05.20

尹 석방 판사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

尹 석방 판사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조선일보입력 2025.05.20. 00:25업데이트 2025.05.20. 16:47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룸살롱 출입 증거라며 관련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뉴스1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는 자신들의 의혹 제기를 뒷받침하는 근거라면서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술집 내부 사진은 민주당이 최근 현장에서 찍은 것이고, 지 판사가 남성 2명과 찍은 사진도 있었다. 민주당은 동석자들에 대해 “법조 관계자라면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했다.지 판사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걱정이..

사회, 경제 2025.05.20

李 면죄 추진하며 그 법으로 다른 사람 고발하다니

李 면죄 추진하며 그 법으로 다른 사람 고발하다니조선일보입력 2025.05.20. 00:28업데이트 2025.05.20. 00: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민주당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는 가슴을 쳤다”고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16일 유세에서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고 말했다. 민주당..

사회, 경제 2025.05.20

공군 KF-16 부부 조종사, 해외 연합훈련 첫 동반 참가

공군 KF-16 부부 조종사, 해외 연합훈련 첫 동반 참가다음달 美 알래스카 '레드플래그' 훈련해군에는 '이지스 구축함' 부부도양지호 기자입력 2025.05.20. 11:26업데이트 2025.05.20. 11:48 공군은 ‘부부의날’(5월 21일)을 하루 앞둔 20일 남편 강명진 소령(공사 59기·38세)과 아내 윤해림 소령(공사 60기·37세) 부부의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연합훈련 참가 소식을 소개했다. 해외 연합훈련에 부부 조종사가 동반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 다음달 12~27일 진행된다.공군 부부 조종사가 처음으로 해외연합훈련에 함께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KF-16 전투기 앞..

사회, 경제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