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작곡에 얽힌 사연 (한국가요) 《안개 낀 장충단공원》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배 호 노래. 1960년대 불멸의 가수 배호가 불러서 히트시킨 ‘안개 낀 장충단공원’이라는 노래는 부르면 부를수록 구구절절 참으로 애절하기 그지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서려 있기에 들으면 들을수록 이토록 가슴이 애잔해지는 걸까요? (1절)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 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2절)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 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돌아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