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3

안개 낀 장충단공원》

음악 작곡에 얽힌 사연 (한국가요) 《안개 낀 장충단공원》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배 호 노래. 1960년대 불멸의 가수 배호가 불러서 히트시킨 ‘안개 낀 장충단공원’이라는 노래는 부르면 부를수록 구구절절 참으로 애절하기 그지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서려 있기에 들으면 들을수록 이토록 가슴이 애잔해지는 걸까요? (1절)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 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2절)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 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돌아서는..

교 양 2024.03.28

봄의 예찬

💚 봄의 예찬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교 양 2024.03.28

"거덜이 났다."

"거덜이 났다." 재물을 마구 써버리고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 거덜 났다" 대체로 소비가 심하여 경제적으로 곤란할 지경에 이른 경우를 말하지요. 원래 '거덜'은 조선시대에 말(馬)을 관리하던 관청인 사복시(司僕侍) 의 하인(下人)을 가리킵니다. '거덜'이란 귀인의 행차가 있을 때 그에 앞서가며 길을 틔우는 것입니다. 즉, 임금이나 높은 사람을 모시고 갈 때 잡인의 통행을 통제하기 위하여 이렇게 외쳐대던 하인을 말합니다. "쉬~~물럿거라~ 물럿거라!! 대감 마마 행차 납시오" 그 시대 ‘거덜’의 흔적이 오늘날에도 종로 뒷골목 ‘피맛골’에 남아 있습니다. 지체 높은 지배자의 곁에서 “쉬~~ 물렀거라” 하고 권마성(勸馬聲)을 외치는 '거덜'은 단지 권마성을 외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길거리에..

교 양 2024.03.28

이해찬 “승기 잡은 듯… 尹 무식·무자비하니 심판선거로 가는 중”

이해찬 “승기 잡은 듯… 尹 무식·무자비하니 심판선거로 가는 중”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3.28. 11:10업데이트 2024.03.28. 14:46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 그땐 그래도 여소야대였는데 협상은 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하도 국민들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을 하는 선거로 지금 가고 있는..

사회, 경제 2024.03.28

“내 이마에 총 겨눈 채 성폭행했다”… 하마스 끌려간 이스라엘女 증언

“내 이마에 총 겨눈 채 성폭행했다”… 하마스 끌려간 이스라엘女 증언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3.28. 11:44업데이트 2024.03.28. 11:57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갔다가 석방된 이스라엘 변호사 아미트 수사나(40)가 지난 1월 29일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납치당했다가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이 감금 도중 성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유엔과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잡힌 인질들이 성적 학대에 노출돼 있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변호사 아미트 수사나(40)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수사나는 작년 10..

시사 일반상식 2024.03.28

불법 이민자 하루 1만 명... 통제 불능된 미국 국경

불법 이민자 하루 1만 명... 통제 불능된 미국 국경 이덕훈 기자 입력 2024.03.28. 07:00 2024년 3월 22일 멕시코에서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로 넘어가는 이민자들 사이에서 한 어린 소년이 국경 철조망을 통해 기어가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멕시코와 3144㎞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은 중남미 이민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국경을 따라 이미 1049㎞ 구간에 높이 9m가 넘는 철제 장벽을 세웠다. 트럼프의 구상대로 나머지 구간에도 장벽을 이어나가면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의 절반에 해당하는’철조망 장성’이 완성된다. 주요 불법 이민자 루트에는 이중 삼중의 철조망을 쳐 이민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그러나 높고 긴 철제장벽에도 불구하고 이 장벽을 몰래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하루에만 1만 명..

시사 일반상식 2024.03.28

‘파출소 피하니 경찰서’ 선거

[양상훈 칼럼] ‘파출소 피하니 경찰서’ 선거 ‘오만 불통’ 심판한다면 기다리는 것은 ‘범죄 방탄과 1인 독재’ 한쪽의 독주 아닌 견제와 균형 의석으로 협치 국회 바랄 뿐 양상훈 기자 입력 2024.03.28. 03:10업데이트 2024.03.28. 07: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상가를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84석을 얻었다. 비례대표 19석을 보태 전체 103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전체 180석이었다. 국민의힘은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21개 지역구에서 단 16석을 얻어 사실상 전멸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최소한 103석보다는 늘어나고 민주당은 1..

사회, 경제 2024.03.28

“의대 정원 줄여야”라는 의사협회장, 도 넘지 말길

“의대 정원 줄여야”라는 의사협회장, 도 넘지 말길 조선일보 입력 2024.03.28. 03:12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선출된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인 임현택 후보가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당선증을 들고 있다. /뉴스1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대립 중인 의사협회 차기 회장 결선투표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6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오히려 저출생으로 인해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후보였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민생 토론회에 들어가려다 경호처 직원에게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간 이른바 ‘입틀막’ 장본인이기도 하다. 임 당선자는 당선 후 ‘대화의 조건..

사회, 경제 2024.03.28

“검찰 개혁” 뒤로 거액 ‘전관예우’ “반미”라며 美 국적, 끝없는 내로남불

“검찰 개혁” 뒤로 거액 ‘전관예우’ “반미”라며 美 국적, 끝없는 내로남불 조선일보 입력 2024.03.28. 03:1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운데)와 박은정 전 부장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내로남불과 위선적 행태가 끝이 없다. 비례 1번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는 재산이 1년 만에 무려 41억원 늘어났다. 박 후보는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다 해임된 사람이다. 남편인 이종근 전 대검 형사부장도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다 작년 2월 검찰을 떠났다. 변호사 개업을 한 이씨는 ‘대검 형사부장’ ‘검사..

사회, 경제 2024.03.28

이화영 무조건 모르쇠, 아내는 “멋있다”, 선거 유리하자 재판서 장난

이화영 무조건 모르쇠, 아내는 “멋있다”, 선거 유리하자 재판서 장난 조선일보 입력 2024.03.28. 03:16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018.7.10/뉴스1 ⓒ News1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26일 재판에서도 막무가내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2019년 이 부지사가 중국에서 북한 인사를 만난 뒤 ‘이재명 지사 방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적힌 경기도 문건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그는 “실무자들이 상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상투적으로 표현하는 공무원도 있나.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이 전결(專決)한 문서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운동권 출신인 그의 아내는 퇴정하는 남편에게 다가가 엄지를 치켜들..

사회, 경제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