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4 10

각인 각심

각인 각심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미흡한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교 양 2024.03.24

돈의 哲學(철학)

# 돈의 哲學(철학) 돈과 관련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철학은 ‘재다신약(財多身弱)' 이다. 돈이 많으면 몸이 약해진다. 돈을 벌고 유지 관리하는일은 너무 신경 쓸 일이 많다. 동학과 6·25 같은 사회 혼란기에는 돈 많은 사람이 타깃이 되었다. 서울 강남에 살면서 500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면제 먹고 있다. 소송이 서너 건(件)씩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을지로, 퇴계로 쪽에 각각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필자와 식사를 할 때는꼭 1만원짜리 설렁탕 집에 가서 먹는 사람도 보았다. ‘재수가 없다’는 느낌을 준다. 남들 보기에는 부러운 건물주 이지만 삶의 퀄리티는 형편없다. 주변에 고급스러운 사람이 없고, 이해타산의 인간관계만 맺고 산다. 이런 사람이 몸이 아플때는 주변에 돈을 풀면 ..

교 양 2024.03.24

삼남(三南)의 개성(個性)

■ 삼남(三南)의 개성(個性) 삼남(三南)(忠淸•全羅•慶尙)은 지형(地形)도 다르고 생산되는 물건(物件)이 다르므로 거기에 사는 사람의 개성(個性)도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돈이 갑자기 생기면 쓰는 용도도 각기 다르다고 한다. 충청도(忠淸道) 사람은 돈이 생기면 옷을 사 입는다는 말이 있고, 전라도(全羅道)는 음식(飮食)을 해 먹고, 경상도(慶尙道)는 집을 고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의식주(衣食住)에 대한 우선순위가 도마다 각기 다르다는 말이다. 오늘날 보면 유서 깊은 고택(古宅)들이 영남에 주로 보존(保存)되어 있다. 어림잡아 전국 고택(古宅)의 60% 가량은 경상도(慶尙道)에 남아 있지 않나 싶다. 경상도(慶尙道)가 특별히 돈이 많았던 지역(地域)도 아닌데, 이처럼 좋은 기와집들이 많이 보존(保存..

교 양 2024.03.24

침묵(沈默)을 배우는데 60년이 걸렸다

《침묵(沈默)을 배우는데 60년이 걸렸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는 개는 짖지 않듯이 대인은 허세를 부리지 않고 시비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어 싸우고자 하지 않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빗어지는 허세일 뿐이다 마음이 넓고 깊은 사람은 알아도 모른 척하며 자신의 재주를 과시해 돋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붓을 들어 세상의 옳고 그름을 설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시끄러울때는 조용히 침묵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조용한 침묵속에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이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참 진리를 찾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침묵이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후에..

교 양 2024.03.24

원희룡이 이재명을 꺾는다면

원희룡이 이재명을 꺾는다면? 필자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정국(政局)과 과연 어떤 인물이 2027년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조금은 있는 사람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박근혜 탄핵이 만들어 놓은 비정상의 연장선상에서 정상화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비정상인 무리들의 극렬한 저항이 있고, 이 저항은 저질정치로 발전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부(富)를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은 전라도와 일치한다. 전라도는 대한민국 정치를 장악하고, 인사를 독점하며, 기업들을 호령하여 경제적 이익을 독차지하고자 하는 꿈을 버린 적이 없다. 물론 종북주의를 지향하여 북한과 연합전선을 취하여, 범민련 산하의 좌파 세력들과 연결하려는 심산도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이 좋아서 이재명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이..

시사 일반상식 2024.03.24

커피, 대장암 재발 막는다? “5잔 이상 마시면 재발률 30% 감소”

커피, 대장암 재발 막는다? “5잔 이상 마시면 재발률 30% 감소” 김효인 기자 입력 2024.03.24. 13:05업데이트 2024.03.24. 13:4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서울커피엑스포 에 참가한 바리스타가 커피 위에 우유로 꽃 모양을 만들고 있다./뉴스1 대장암 발병 이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재발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꼽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에 속한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연구진은 네덜란드의 대장암환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암 저널(IJC)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네덜란드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 일반상식 2024.03.24

집단사직 하루 앞...한동훈 “오늘 의대 교수들과 현안 논의”

집단사직 하루 앞...한동훈 “오늘 의대 교수들과 현안 논의” 김승재 기자 입력 2024.03.24. 10:56업데이트 2024.03.24. 14:0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제가 오늘 오후 4시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대화를 나누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한 위원장이 이들을 만나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비상대책위원 회..

사회, 경제 2024.03.24

젤렌스키, 모스크바 테러 배후설에 “푸틴과 쓰레기들이 책임 떠넘겨”

젤렌스키, 모스크바 테러 배후설에 “푸틴과 쓰레기들이 책임 떠넘겨” 김가연 기자 입력 2024.03.24. 08:06업데이트 2024.03.24. 08:1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코타임스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낸 성명에서 “어제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은 명백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쓰레기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비난하려고만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항상 같은 수법을 쓴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불태우..

시사 일반상식 2024.03.24

손 묶인 채 입술 파르르… 모스크바 테러 용의자 “누군가 730만원 준다 했다”

손 묶인 채 입술 파르르… 모스크바 테러 용의자 “누군가 730만원 준다 했다” 박선민 기자 입력 2024.03.23. 22:53업데이트 2024.03.24. 11:57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모스크바 테러범 신문 상황'이라며 23일 올린 영상. /텔레그램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의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22일 (현지 시각) 총격·폭탄 테러 발생해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일부 용의자의 신문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 텔레그램에 “테러범의 신문 풀버전을 공개한다”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러시아어로 진술 중인 3분 남짓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용의자 추정 남성이 결박된 채 엎드려 있는 장면으로 시작..

시사 일반상식 2024.03.24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예정대로 면허정지...2000명 증원 변경 없어”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예정대로 면허정지...2000명 증원 변경 없어” 최경운 기자 입력 2024.03.24. 10:08업데이트 2024.03.24. 11:36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뉴시스 대통령실은 24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법과 원칙에 있어서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를 정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성 실장은 “가급적 정부는 행정·사법적 처분이 나가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며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환자 곁에 돌아와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 경제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