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15

눈물 한 방울

🔍 눈물 한 방울 몇몇 고교 선배들과 만나는 모임에서였다. 선배 한분이 이런 말을 했다.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이어령 교수였어. 아직 이십대의 천재 선생이 칠판에 두보의 시를 써 놓고 해설을 하는데 황홀했었지.” 경기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그는 대학으로 옮겨 교수가 되고 대한민국의 지성의 아이콘이 됐다. 그리고 22년 2월에 돌아가셨다. 말하던 그 선배가 덧붙였다. “그 양반은 낮았던 대한민국의 정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거야.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지.” 나라마다 민족의 나침반이 된 천재들이 있다. 일본인 후쿠자와 유키치는 개화 무렵 일본의 방향을 서구화와 민족주의로 잡고 교육에 헌신했었다. 우찌무라 간조는 일본인의 정신적 성장을 추구하고 많은 훌륭한 제자들을 남겼었다. 이어령 ..

교 양 2024.03.23

"윤석열 대통령께 올립니다."

※81세 임기환 시인의 상소문※ "윤석열 대통령께 올립니다."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힘 내십시오. 85%의 든든한 애국국민이 있습니다. ​저 임기환은 평생 나라와 국민과 함께 청빈하게 살아오면서 이런 개같은 정치, 개같은 성직자, 개같은 지식인을 처음 보면서 그래도 희망을 갖고 펜을 잡았 습니다. 첫째 : 개같은 정치를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다닐 때 국가의 은전을 받아 소련 모스크바대학,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서독 홈볼트 대학 에서 공부를 하고 프랑스,영국을 거쳐민주와 공산주의를 공부 했습니다. ​그들의 정치상황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민의의 전당" 이 어떤 것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곳이 대한민국의 국회란 것을 알고 방법을 찾고 있..

교 양 2024.03.23

신의 동봉(神醫 童奉)

🔥신의 동봉(神醫 童奉) 중국에는 3대 신의가 있었다. 편작, 화타, 동봉이 그들이다. 동봉은 환자들을 치료해주고는 돈이나 물품을 받지 않고, 살구나무를 집 주위에 심으라고 했다. 중증환자는 5그루, 경증환자는 1그루를 심게했다. 그렇게 했더니 몆년이 지나 동봉의 집 주위는 울창한 살구나무 숲으로 덮히게 되었다. 그 숲에서 딴 살구는 신비로운 효험을 보여서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해갔다. 동봉은 살구 판 돈으로 의원을 운영하고,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받지 않았다. 병의원을 행림(杏林)이라 하는데, 동봉의 살구나무숲에서 유래되었다. 경북의대 출신 의사들중에서 수필 잘 쓰는 이들의 모임이 있고, 그들이 펴낸 수필집 제목이 '행림수필'이다. 화타, 편작, 동봉은 의술에서 탁월했을뿐 아니라 인품에..

교 양 2024.03.23

의료계의 수상한 조직

의료계의 수상한 조직 주영수 국립의료원장이 바른 소리했다. "전공의들의 파업을 옹호하는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의 주장은 옳지 않다" 전혀 설득력 없는 논리를 내세워 극한 투쟁을 벌이는 짓은 공산혁명꾼들이나 하는 짓거리가 아닌가. 의사들이 가진 막강한 영향력 하나 믿고 국민보건을 위협하고, 국법을 우습게 알고, 정부를 굴복시키려는 것은 문재인 좌빨시절에나 통했던 민노총 파업과 같은 망국적 행위. 대부분의 의사들도 겉으로는 동조하는 척하지만 속 마음으로는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 북한 공산혁명꾼들과 간첩들이 한국 어느 조직이든 다 침투해 있는데, 영향력 막강한 의료계를 그냥 둘리 만무하다. 법조계에만 김장(김일성장학생)이 있는 것이 아닐 것. 의사협회에 있는 '김장'들을 정보기관들이 색출해내는 것이..

교 양 2024.03.23

“한강 다리 폭파 사건”의 진실 (1)

“한강 다리 폭파 사건”의 진실 (1)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입력 2024.03.23. 02:0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1950년 6월 28일 폭파된 한강 인도교는 1958년에야 복구되었다. 그 사이 시민들이 강을 건너다닐 수 있게 부교가 설치되어 있었다. /공공부문 “일견폐영(一犬吠影)하니 백견폐성(百犬吠聲)하더라”는 말이 있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니, 백 마리 개들이 떼로 그 소리를 듣고서 짖더라는 뜻이다. 허깨비를 보거나 거짓말에 속아 무리 지어 난동하는 우중(愚衆)을 꼬집는 날카로운 풍자(諷刺)다. 한(漢)나라 때부터 내려오는 이 한마디가 21세기 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을 친다. 과거사에 관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역사”의 이름으로 숱한 ..

근 현대사 2024.03.23

‘한글 학교’ 둘러싼 국제 추태

[특파원 리포트] ‘한글 학교’ 둘러싼 국제 추태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4.03.23. 03:00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쿠바 아바나에 있는 한글학교에서 현지 학생이 한국어 시험 문제를 교재 삼아 공부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 열풍까지 불면서 세계 곳곳의 우리 교포와 교민(한인·韓人)들도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한국 음식과 식재료, 문화 상품을 취급하는 곳마다 손님들이 줄을 서며 현지인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한인 점포들의 규모가 커지고, 분점을 내는 일도 많아졌다. 낯선 외국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어렵사리 삶의 터전을 일군 한인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 마련이다. 한..

시사 일반상식 2024.03.23

이재명 대표를 보며 정치 지도자의 품성을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를 보며 정치 지도자의 품성을 생각한다 조선일보 입력 2024.03.23. 03:14 2024년 3월 21일 군산 구 시청광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그는 회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더니 “회칼로… 봤지? 농담이야."라고 말했다. /델리민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일 유세에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수석의 ‘회칼 테러’ 언급을 흉내 낸다면서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5·18 때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XX 깨진 거 봤지. 조심해”라고 하더니 “농담이야”라고 했다. 이 대표는 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며 “회칼로… 봤지? 농담이야”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게 농담이냐? (황 전 수석이) 겁박한 것 ..

사회, 경제 2024.03.23

비례대표 신청 정당 38개, 투표지 최대 51.7㎝...수개표 하나

비례대표 신청 정당 38개, 투표지 최대 51.7㎝...수개표 하나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최종 699명 등록 이혜진 기자 입력 2024.03.22. 23:35업데이트 2024.03.23. 00:23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에서 영등포구갑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1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699명이 지역구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38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는 50cm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에는 100% 수개표가 불가피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

사회, 경제 2024.03.23

“우크라 재건 비용 650조 넘는다”… 한국이 참여해야 할 핵심 분야는

“우크라 재건 비용 650조 넘는다”… 한국이 참여해야 할 핵심 분야는 [WEEKLY BIZ] 유럽정책硏 포럼서 전문가 토론, 재건 비용만 650조원 넘길 듯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4.03.21. 17:30업데이트 2024.03.23. 09:33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의 한 인부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무너져 내린 아파트에서 복구 공사에 나선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유럽 각 국의 내로라하는 우크라이나 전문가가 총집결했다. EU 최고 권위 싱크탱크인 유럽정책연구센터(CEPS)가 마련한 ‘아이디어스랩(IDEASLAB)’..

시사 일반상식 2024.03.23

대통령,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 물을 때 왔다

[강천석 칼럼] 대통령,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 물을 때 왔다 정부-여당 지지·야당 지지 여론 격차 2020년 총선보다 커 민주, 左派 연합·조국당과 連帶 대통령 탄핵 의석 달라 요구 강천석 기자 입력 2024.03.23. 03:10업데이트 2024.03.23. 10:19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우리는 희망이 가물가물할 때, 스스로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묻는 것이 실천의 첫걸음이다. 이승만은 나라의 독립이 아득했을 때 ‘독립 정신’을 쓰며 민족의 갈 길을 물었고, 박정희는 가난의 시궁창에서 경제 부흥의 길을 물었다. 이승만과 박정희의 인생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김대중은 인생에서 가장 캄캄했던 시절 감옥에서 편지를 썼다. 정치가는 낭떠러지에 선 국가 앞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사회, 경제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