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못가니까 국내여행을 가야 한다면서 집에 와서 애견 데미를 봐 달라고 했다.4박5일 동안 돌보는데 20만원 이라고 하니 할매는 입맛을 다시며 백수로 괜찮은 수입이라고 생각했다. 출발하면서 며누리는 "데미가 더우면 에어콘을 꼭 켜주세요.데미밥은 시간맞춰 챙겨 주시고욧!"며누리는.."어머님! 더우니 전기세 아끼지 말고 에어콘 빵빵켜고 지내세요." '어머님! 끼니 거르시지 마시고 꼭꼭 챙겨드세요. '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오로지 데미! 데미! 였다."알았따 ! 너희 개님 잘 모시고 있을테니 휴가나 잘다녀 오니라.""개님이라뇨? 그냥 데미라고 하세요."디미고 지기미고 간에..알았따카이 ! 얼릉 가그라 !아들부부가 출발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텅비어 있었다. "그래 돈 20만원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