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김안국' 에 대해 전해 오는 이야기는 많다.서울 안국동이 '김안국' 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그 시절 사화의 피해를 알고 벙어리 행세 등 등 유명해서 그렇겠지요.김안국의 아버지는 판서, 대제학 등을 역임한 김숙이었다. 대제학은 당대 최고의 학자가 앉을 수 있는 명예로운 직책이었다.김숙만 그런 것이 아니라 위로 3대가 대제학을 지냈으니, 가문의 명성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이런 명문가에 아들이 태어났다. 자연히 한 몸에 큰 기대를 받았다.그런데 외모만 총명하게 생겼을 뿐 속은 맹탕이었다.아무리 가르쳐도 김안국의 나이가 열네살이 되도록 하늘천 따지에서 한걸음도 나가지 않았다.아버지는 절로 한숨이 나왔다.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조상을 뵐 면목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