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가격은 떨어지는데 더 오른 쌀값… 정부가 찍은 '주범'은강우량 기자권순완 기자입력 2024.06.05. 05:11업데이트 2024.06.05. 13:34 국민 주식인 쌀의 산지 가격과 소비자가격이 따로 움직이고 있다. 만성적인 과잉생산으로 산지 쌀값은 떨어졌는데, 소비자들이 대형 마트 등에서 구입하는 쌀 가격은 11개월째 오름세다. 정부는 유통 업체들이 인건비와 운송비 등 비용 부담을 명분 삼아 마진(이익)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아도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양곡법 개정안을 놓고 정치권이 힘겨루기를 벌일 것이 아니라 소비자 부담을 늘리는 쌀 유통 단계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래픽=양진경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