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베이징 인력시장, 절박한 '란웨이와' 몰려든다중국 청년 실업의 현장이벌찬 특파원 르포베이징=이벌찬 특파원입력 2024.09.04. 00:46업데이트 2024.09.04. 09:47매일 새벽 베이징에서 가장 소란스러운 곳은 인력시장이다. 3일 새벽 5시쯤 300여 명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인 마쥐교 인력시장에는 공안(경찰) 수십 명도 함께 있었다./베이징=이벌찬 특파원더위가 물러가지 않았지만, 3일 오전 4시 중국 베이징 외곽 마쥐차오(馬駒橋) 인력시장에 몰려든 중국 청년들은 추위라도 타는 듯 긴팔 차림이었다. ‘마쥐’라는 이름은 군마(軍馬)가 될 망아지를 키우던 마장에서 유래했지만, 이제는 취업 경쟁에서 낙오한 젊은이들을 상징하게 됐다. 허베이성 바오딩이 고향인 정모(29)씨는 “요즘 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