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마음 움직이자" 스터디 나선 팬덤… 법원은 탄원서 전쟁 중탄원서 공세 나선 김호중·이재명·민희진 팬덤박혜연 기자입력 2024.10.21. 17:59업데이트 2024.10.21. 18:04 “우리 가수를 향한 진정성을 담아 보낸다면 판사님도 돌덩이가 아닌 이상 녹아내리리라 믿습니다”트로트 가수 김호중/뉴스1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 중년 여성 6명이 둘러앉아 A4용지에 탄원서를 쓰고 있었다. ‘김호중♥아리스’라고 새겨진 보라색 펜을 든 60대 여성 A씨는 ‘서울중앙지법 주소’와 ‘사건번호’ 쓰는 법을 일대일 과외하듯 가르쳐 주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다.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두고, 팬들이 탄원서 작성법을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