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알츠하이머·비만까지… 전자약으로 고친다[IF] 신경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화학약품 부작용 안 나타나박지민 기자입력 2024.09.19. 00:35업데이트 2024.09.19. 08:13 100g도 채 되지 않는 회색 두건을 둘러쓰게 하고, 1회당 20분씩 2mA(밀리암페어)의 약한 전류를 흘려 보낸다. 정부 출연(出捐) 연구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진행 중인 식욕 억제 연구의 임상 시험 일부다. 실제로 두뇌 피질의 자극을 받은 29명 중 27명이 식욕이 줄었다고 답했다. 대조군에 비해 식욕이 전반적으로 30%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다.이처럼 전류나 자기장 등 에너지로 뇌, 신경을 자극해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약이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신경을 직접 자극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