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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ubuntu)

우분투(ubuntu) 넬슨 만델라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21세기 성인(聖人)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인류애적인 업적은 간디를 이어받는다. 그는 생을 마칠 때까지 화해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고, 아파르트헤이트 폐지를 통해 흑인해방운동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악명 높은 로맨섬에서 무려 27년 동안 감옥 속에서 보냈고, 1990년 72세의 나이에 석방되었다. 1994년 남아프리카 대통령에 당선되어, 백인과 흑인의 화합을 위해 국기(國旗)를 바꾸기까지 하였다. 이때 만델라가 외친 말이 '우분투(ubuntu)'였다. 우분투(ubuntu)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라는 뜻이다.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

시사 일반상식 2024.07.25

안녕, 마코토 !

안녕, 마코토 ! 마코토.늦봄이 한창일 무렵 트롯 한일가왕전이 끝나고,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한여름 장마철입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가혹한 빗줄기를 보면서, 오늘은 한일가왕전에서 보았던 마코토를 위해 글을 씁니다. 내가 아는 한, 마코토는 노래의 감성이 가장 한국적인 가수였습니다. 재일교포 3세라는 핏줄이 감성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마코토의 노래는 무척 친근하게 들렸습니다. 장윤정의 '약속'을 부를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코토는 그 어려운 한국어 발음을 완벽하게 해내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에 자그나마 한국적인 여백이 엿보였습니다. 끊고 맺으며 이어가는 호흡 사이사이에서 느껴지는 여백이었습니다. 바다의 수평선에서 노닐다가 하늘 높이 올라가는 청아한 목소..

시사 일반상식 2024.07.25

상속세 자녀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28년 만의 개편안

상속세 자녀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28년 만의 개편안정부 세법 개정안 발표… 최고세율 50%→40% 낮추고 최저세율 적용 구간도 확대밸류업 기업 법인세 인하 등 4조3000억원대 감세안… 거대 야당 장악한 국회 문턱 넘지 못하면 공염불집값 상승에 종부세 완화안은 빠져... 유산취득세 개편안도 "준비 안 됐다"정석우 기자입력 2024.07.25. 16:00업데이트 2024.07.25. 17:24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통상 10억원인 상속세 공제 한도가 1997년부터 28년째 유지되면서, 서울의 평균 매매가 아파트 한 채만 상속받아도 상속세를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뉴스1정부가 내년 1월 상속분부터 상속세를 매기기 위한 자..

시사 일반상식 2024.07.25

눈·코·입을 즐겁게 하라...'뇌 청춘' 지키는 12가지 방법

눈·코·입을 즐겁게 하라...'뇌 청춘' 지키는 12가지 방법김철중 기자입력 2024.07.24. 20:39업데이트 2024.07.25. 09:59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 손에는 마스크를 쥐고 있다. /로이터 뉴스1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결국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인지 기능 저하 우려에 따른 경쟁력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벌인 TV 토론에서 할 말을 잊고 멍한 표정을 짓거나, 회의록을 반복해 읽기도 해서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나이 들어감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는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도 인지 기능 분야별로 떨어지는 속도가 다르다. 미국에서 노화에 따라 변하는 인지 기능을 추적 조사..

건강상식 2024.07.25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느냐에 윤 정부 성패 달려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느냐에 윤 정부 성패 달려조선일보입력 2024.07.25. 00:30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 마음과 눈높이에 반응하자.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쪽으로 크게 치우친 국민의힘을 변화시켜 수도권·중도·청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균형을 잡겠다고도 했다.한 대표가 전면에 내세운 변화의 방향은 ‘국민 눈높이’와 ‘민심’이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와 민심에 역행했기 때문에 총선에 참패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자 한 대..

사회, 경제 2024.07.25

정병국 "우리땐 50만원씩 갹출해 개혁 연구… 의원들 공부부터 시켜라"

정병국 "우리땐 50만원씩 갹출해 개혁 연구… 의원들 공부부터 시켜라"[국민의힘에 말한다] [1] 5선 출신 정병국 문화예술위원장5선 의원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24일 본지 인터뷰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면 당선이 된다"라며 "한동훈 대표가 '친한’ 없다고 선언하는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 탕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병 기자박국희 기자입력 2024.07.25. 00:55업데이트 2024.07.25. 07:055선 의원 출신 정병국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대학로 문화예술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기병 기자5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의 원조 소장파로 꼽히는 정병국(66)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24일 본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사회, 경제 2024.07.25

어떤 권력에 아부한다고 '김명수 거짓말' 늑장 수사했나

어떤 권력에 아부한다고 '김명수 거짓말' 늑장 수사했나조선일보입력 2024.07.25. 00:25업데이트 2024.07.25. 01:24김명수 전 대법원장. /뉴스1검찰이 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고 국회에 거짓으로 해명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그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 김 전 대법원장은 문재인 정권 때 법관 탄핵을 추진한 민주당에 잘 보이려고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임 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해 놓고 국회에서 문제가 되자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문서를 국회에 보냈다. 이후 녹취록이 나와 거짓말이 들통났다. 이미 사실이 다 드러나 오래 걸릴 게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 이제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심각한 수사 지연이다.검찰 ..

사회, 경제 2024.07.25

검찰, '법카로 식사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반성 안 해"

검찰, '법카로 식사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반성 안 해"金 "이 자리까지 서 있는 건 제 불찰"수원=김수언 기자입력 2024.07.25. 11:04업데이트 2024.07.25. 15:42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에게 검찰이 25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이날 수원지법 형사13부(재판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

카테고리 없음 2024.07.25

"큰 운 따르라"는 영월 쌀가게 대운상회...'오성이네'에서 '장관님 댁'으로

"큰 운 따르라"는 영월 쌀가게 대운상회...'오성이네'에서 '장관님 댁'으로20여년 전 없어졌지만 시장 상인들은 아직도 기억부모 높은 교육열... 산골마을→읍내 이사→서울 유학김명진 기자입력 2024.07.25. 09:20업데이트 2024.07.25. 14:542013년 고(故) 유영호씨 장남인 유상갑(아래 왼쪽)씨 큰딸 결혼식장에서 찍은 5남매 가족 사진. 유상갑씨가 막내 여동생 유경희씨와 팔짱을 끼고 있다. 뒷줄은 왼쪽부터 유상임 서울대 교수, 배우 유오성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고주서씨 제공“탤런트 오성이네?”유상임 서울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 날인 19일 오후 강원 영월군 영월중앙시장의 한 분식 가게에서 주인에게 ‘대운상회’를 아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사회, 경제 2024.07.25

"한동훈 때문에 총선 졌다" 변명이 심판받았다

[김창균 칼럼] "한동훈 때문에 총선 졌다" 변명이 심판받았다명품 백·대사 임명·의정 갈등대통령 부부 책임 다 아는데 용산만 '韓 책임론'에 집착재보선, 총선 이어 전대까지 남 탓 타령 반복하다 혼쭐민심 회초리에 고개 숙여야김창균 논설주간입력 2024.07.25. 00:15업데이트 2024.07.25. 14:5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이덕훈 기자지난 총선 때 여당 선거 사령탑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었다. 그 선거에서 탄핵 저지선을 간신히 넘기는 참패를 했으니 패장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래 놓고 석 달 만에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은 대선 패배 직후 야당 전당대회에 나선 이재명 대표만큼이나 명분이 ..

사회, 경제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