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일곡양주(一斛凉州)뇌물을 주고 벼슬자리를 사다. 한일.휘곡.서늘량.고을주 돈이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여기에 합당한 말이 귀신도 부린다는 錢可通神(전가통신)이다. 또 있다. 千金不死 百金不刑(천금불사 백금불형)으로 천금을 쓰면 죽을 것을 면하고, 백금을 쓰면 받을 형벌도 면한다는 뜻이다. 중국 武經七書(무경칠서) 중의 尉繚子(울료자, 尉는 벼슬 위, 다리미 울, 繚는 두를 료)에 나오는 말이라는데 우리에겐 더 쉽게 와 닿는 말이 있다. 1988년 탈주범 지강헌의 절규로 유명해진 有錢無罪 無錢有罪(유전무죄 무전유죄)다. 죄를 없게도 하고 죽음도 면할 수 있으니 과연 돈이 전능이다. 이보다는 급이 낮을지 모르지만 벼슬을 팔고 사는 데도 어김없이 돈이 등장했다.포도주 다섯 말을 주고 벼슬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