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수]하수는 똑똑해야 이기는 줄 안다..하지만, 고수는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승리를 일군다.옛날 왕실의 먼 친척인 '서천령' 이라는 사람이 바둑을 잘 두어 국수라고 불리어 졌습니다.전국에서 온 기객들이, 그를 이겨볼려고 달려들었지만, 소문대로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시골 농부 하나가 말 한 필을 끌고 그의 집에 들어오는 것 이었습니다.농부의 행색은 남루했지만, 끌고 온 말은 보기드문 준마였습니다.서천령은 어쩐 일로 왔는가 물었더니, 삼 년간 군복무를 하러 가는 길에 어르신이 바둑을 잘 둔다는소문이 자자하여 겨루어 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서천령은 ''나는 내기 바둑이 아니면 두지 않는다'' 하자.. 농부가.. 제가 타고 온 말을 잡히고 바둑을 두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