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375

두 개의 종이봉투

두 개의 종이봉투한 사람은 내향적이고 또 한 사람은 외향적인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어린 시절부터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내향적인 친구는 자라서 판사가 되었고 외향적인 친구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서로 일이 바빠져 만나는 횟수는 줄었어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우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원치 않는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사업가 친구가 사기죄로 피의자가 되어 판사 친구가 판결을 내리는 법정에 서게 된 것입니다.사업가 친구의 동업자가 부도 어음을 멋대로 남발하고 잠적해 버린 사건이었습니다.그 사실을 몰랐던 사업가 친구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책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사람들은 판사 친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궁금해했습니다.판사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막대..

교 양 2024.04.30

''말의 인문학 ''

''말의  인문학 ''말 한미디가 인생을 바꾸는 격려와 위로의 힘이 되기도 하고 잊지 못할 마음의 상처로  멀어 지기도 합니다.어느 주일 날, 교회를 잘 다니던 한 부부가 교회 가기 전에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그러자 남편이 교회에 갈 기분이 안 난다고 골프채를 들고 나갔습니다.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데 너무 세게 힘을 주어 치는 바람에 뒷땅을 쳐서 갈비뼈에 금이 갔습니다.그 소식을 접한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거 봐요. 주일 날 교회는 안 가고 골프장에 가니까 벌 받은 거예요."언뜻 들으면 좋은 신앙심에서 나온 말 같지만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반성하는 남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진짜 지혜로운 아내라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여보! 많이 아팠지요.내가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교 양 2024.04.30

소훼란파(巢毁卵破)

♡ 소훼란파(巢毁卵破)  * 윤석열과 太宗 이방원 * 조선 역사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흐르게 했던 왕은 태종(太宗, 1367~1422) 이방원이었다.방번, 방석 어린 형제는 물론 개국공신 정도전부터 처가 민씨 집안까지 완전히 도륙을 냈던 이방원이었다.필자(筆者)는 지금도 그 잔인함에 차마 경어(敬語)를 쓸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러나 왜 태종이라는시호(諡號)가 붙었는지, 시호에 클 태(太)자가 붙는 이유를 수십번 생각하게 되었다.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를 이어 그 자식 이방원에게도 클 태(太)자가 붙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식이 아버지와 같은 반열에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를 알고 싶었다. 시호는 왕의 붕어(崩御) 이후, 후인(後人)들이 붙인다. 그러니까 후세의 인물, 즉세종과 그 신하들은 이방원이 태조 이성..

시사 일반상식 2024.04.30

윤석열의 실책

윤 대통령이 정치적 困馬가 됐다. 사방이 적이다. 사면초가다. 레임덕을 자초한 것은 물론 국제적 신망도 잃었다. 윤 대통령은 보수 쪽의 높은 기대와 신뢰 속에 박정희 다음가는 멋진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취임 이후 敗着의 연속이었다. 최근 총선을 코 앞둔 의료분쟁이 큰 원인 중의 한 원인이다. 취임 초기 한미, 한일 외교 및 원전 복원 등의 큰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왜 이렇게 됐을까. 돌파구는 과연 없는 것인가. 그걸 말하기 전에, 내가 사회부 초년병 시절 선배로부터들은 '가르침'부터 먼저 소개해야겠다.  그는 경고 선배이기도 했는데, 요지는 "기업체든 공무원이든 조질 땐 매섭게 조져라. 대신 봐줄 땐 화끈하게 봐줘라. 그래야 사람 무서워한다" 였다.  술좌석에서 나온 私談이었지만, 나..

시사 일반상식 2024.04.30

이재명, 남욱 신문 끝나자 “몸살기” 퇴정 요청…재판부 “오후 출석해라”

이재명, 남욱 신문 끝나자 “몸살기” 퇴정 요청…재판부 “오후 출석해라”4‧10 총선 기간에도 선거운동 이유로 변론 분리 요청해이민준 기자입력 2024.04.30. 15:28업데이트 2024.04.30. 15:33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전 재판을 마칠 무렵 “몸살 기운이 있다”며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대표는 오후 재판에 출석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연합뉴스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 재판’은 이 대표 측이 증인인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씨를 신문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이 대표 측은 지난 26일 남욱씨에 대한 신문을 진행했는데, 그날 신문을 마치지 못해 이..

사회, 경제 2024.04.30

서울대·세브란스·고대병원 ‘셧다운’ 없었다...대부분 정상 진료

서울대·세브란스·고대병원 ‘셧다운’ 없었다...대부분 정상 진료정해민 기자입력 2024.04.30. 14:10업데이트 2024.04.30. 14:38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하겠다고 선언한 2024년 4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진료실 앞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교수들이 ‘30일 휴진’을 예고했지만, 병원 현장에서는 평소와 다름 없이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별도의 휴진 공지문이 붙어있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전체 교수 약 2000명 중 실제 휴진한다고 알려진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38명으로 전체 인원의 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

시사 일반상식 2024.04.30

간부 자녀 뽑으려 없는 자리 만들어… 선관위 前총장 아들은 ‘세자’였다

간부 자녀 뽑으려 없는 자리 만들어… 선관위 前총장 아들은 ‘세자’였다감사원, 자녀 채용 비리 27명 수사 요청최근 10년간 모든 경력직 채용서비리·규정 위반 적발김경필 기자입력 2024.04.30. 14:03업데이트 2024.04.30. 15:57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5월 31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특별 감사 결과와 후속 대책을 발표하며 사과하고 있다. /뉴스1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년간 291차례 진행한 경력직 공무원 채용 전부에서 비리나 규정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 간부 자녀를 선관위에 채용하기 위해 없는 자리를 만들거나 서류를 조작하고, 선관위의 지도·감독을 받아 선관위 눈치를 볼 수밖에..

사회, 경제 2024.04.30

무슨 수를 쓰더라도 ‘미친 집값’ 되풀이만은 막아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미친 집값’ 되풀이만은 막아야조선일보입력 2024.04.30. 00:13업데이트 2024.04.30. 10:052023년 8월 서울 시내의 한 재건축 공사 단지 모습./연합뉴스고금리에다 건설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앞으로 3~5년 뒤 집값을 좌우할 아파트 신축 인허가 건수가 급감했다. 지난 2년간(2022~2023년)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그 직전 2년(2020~2021년)보다 27% 줄었고, 특히 서울은 45%나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2만1284 가구로,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가장 적다.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빌라 등 전체 주택 인허가 물량을 다 합해도 약 2만6000가구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는 ‘5년간 270만 가구 공급’ 대책을 ..

사회, 경제 2024.04.30

입법 폭주 전문 민주당이 “다수당 폭거” “반민주” 항의한다니

입법 폭주 전문 민주당이 “다수당 폭거” “반민주” 항의한다니조선일보입력 2024.04.30. 00:15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4.26/뉴스1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가진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자 민주당 시의원들이 “다수당 폭거” “반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구성은 국회와 정반대로 전체 111명 중 7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3분의 2가 넘는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국민의힘 시의원들로 구성한 특위에서 의결했고 국민의힘 출신 의장이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데 이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가결됐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양당 교섭단체의 사전 ..

사회, 경제 2024.04.30

尹·李 의대 증원 연금 개혁 협력하기로, 정치 복원 희망 줬다

尹·李 의대 증원 연금 개혁 협력하기로, 정치 복원 희망 줬다조선일보입력 2024.04.30. 00:17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다”고도 했다.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 파행 사태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데도 그동안 민주당은 양비론식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번에 여야가 의대 증원 자체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는 사실은 의료계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