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14

애국가(愛國歌)

🌿 애국가(愛國歌)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비둘기가 날고 성화가 타오른 다음, 애국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을 때,이를 보고 있던 서양 할머니 한 분이 손수건으로 눈언저리를 닦고 있었다.왜?한국 애국가를 듣고 서양 할머니가? 하는 의문이 생김직하다.이유 없이 울리는 게 없는 법이니까…할머니 나이는 당시엔 70세, 국적은 스페인, 이름은 롤리타 탈라벨라 안.1936년 8월 1일, 나치 치하의 베를린올림픽 개막식이 끝나고, 일장기를 단 한국 선수김용식, 이규환, 장이진, 손기정, 남승룡 등이 모여 앉아, 잡담을 하고 있었다.그 자리에 재독 동포 한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억센 평안도 사투리로 자신이 지었다는"조선 응원가"를 불러 주겠다면서 구깃구깃한 악보 하나를 꺼내 들고 손짓, 발짓, 고갯짓으로..

교 양 2024.08.16

人生의 돌뿌리

** 人生의 돌뿌리1911년 영국 출신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섰다.강철 드럼통에 몸을 싣고 폭포 아래로 뛰어내렸다.  골절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졌으나 다행히 살아 남았습니다.하지만 그는 1926년 뉴질랜드에서 길을 걷다가 오렌지 껍질에 미끄러져 다리에 심한 골절을 입었다.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는 바람에 다리까지 절단해야 했다. 결국 두 달 후 그날의 사고 합병증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알프스산을 올랐던 어떤 세계적 산악인은 자기 집 담장을 넘다 발을 헛디뎌 다리가 부러졌다.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며 걷다가 웅덩이에 빠졌다고 한다. 사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모기라고 한다.대개 사람들을 다치게 만드는 것은 이렇게 작고 사소한 일이다. 조고각하..

교 양 2024.08.16

13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한번 따져보자

이재명이 전국민에게 나눠 주자는 13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한번 따져보자.▪︎국내에 원자력발전소 2기를 지을 수 있다.▪︎현재 한국에 39대 밖에 없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100대 이상 살 수 있다.▪︎KAI에서 개발하여 40대 양산에 들어간 4.5세대 최신 국산전투기 KF-21을 약 150대 살 수 있는 돈이다.▪︎전세계 자주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러 한국산 자주포 K9 약 2000문을 살 수 있다.▪︎한국해군의 오랜 염원인 7만톤급 重型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수 있다.▪︎장보고급 3600톤 최신 잠수함을 12척 이상 건조할 수 있다.▪︎한국 조선 3사의 금년도 1분기 매출총액 (10조147억원)보다 2조8500억원 이상 많은 돈이다.또 조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 (약2..

시사 일반상식 2024.08.16

뉴욕 광복회가 이종찬 기념사 읽자... 총영사 "말 같지도 않은 얘기"

뉴욕 광복회가 이종찬 기념사 읽자... 총영사 "말 같지도 않은 얘기"뉴욕한인회 광복절 경축식도 '두 쪽'뉴욕=윤주헌 특파원입력 2024.08.16. 13:44업데이트 2024.08.16. 16:58지난 15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 하고 있는 김의환 뉴욕 총영사. /연합뉴스“저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내가 여기 계속 앉아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15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에서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경축사를 하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다. 장내는 순간 싸늘해졌다. 김 총영사가 지목한 ‘이야기’는 유진희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장의 기념사였다. 김 총영사 직전에 발언했다. ..

사회, 경제 2024.08.16

제헌국회는 왜 헌법에 臨政을 명기하지 않았나

제헌국회는 왜 헌법에 臨政을 명기하지 않았나분수령은 1948년 5·10 총선거김구가 소련 지지로 돌아서고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면서 임정은 몰락했다한국 민족주의의 정치적 오류는 독립과 건국 사이의 단절자유와 민주의 가치로 거듭날 때 대한민국은 문명국가 될 것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입력 2024.08.16. 00:15업데이트 2024.08.16. 00:351948년 5월 31일 열린 제헌의회 개원식. /조선일보 DB“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심훈) 해방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념 대립으로 좌우가 갈리고 남북이 찢겼다. 결국 6·25전쟁이 일어나 동족의 피로 대지를 적셨다. 79년이 지난 올 광복..

사회, 경제 2024.08.16

응급실마저 마비시킨 의·정 갈등 7개월

응급실마저 마비시킨 의·정 갈등 7개월조선일보입력 2024.08.16. 00:20정부가 경증환자의 권역응급센터 내원과 비응급환자의 권역·지역응급센터 내원 시 의료비 본인 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충북 지역 유일의 상급 종합병원이자 권역 응급센터인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14일 하루 문을 닫았다. 전공의들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중 2명이 병가 등을 떠나면서 빚어진 일이다. 7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사태로 응급 중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마저 일시 마비된 것이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화급을 다투는 중증 환자가 있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보건..

사회, 경제 2024.08.16

나라 되찾은 광복절에 펼쳐진 기막힌 풍경들

나라 되찾은 광복절에 펼쳐진 기막힌 풍경들조선일보입력 2024.08.16. 00:30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 등 주최로 열린 광복절 제79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입장하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지도부와 인사하고 있다. 광복회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덕훈 기자올해 8·15 광복절 경축식이 정부와 광복회 두 쪽으로 갈라져 따로 치러졌다. 해방 후 79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신임 독립기념관장 인사에 ‘친일’이라고 반발해 온 광복회는 정부..

사회, 경제 2024.08.16

대한민국 정통성 내걸었던 뉴라이트, 좌파의 타깃 전락

대한민국 정통성 내걸었던 뉴라이트, 좌파의 타깃 전락친일 비난받는 뉴라이트의 역사유석재 기자입력 2024.08.16. 01:04업데이트 2024.08.16. 06:32 2006년 11월 9일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연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트’란 이름을 내걸고 김진홍 목사가 주도해 설립한 단체로 한때 회원 17만명을 자랑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뉴라이트란 말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고 북한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혁신적 보수’라는 긍정적인 용어로 쓰였다. /연합뉴스광복회 등이 비난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뉴라이트(New Right)’는 한국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용어로 ‘새로운 보수주의자’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반공을 우선시한 기존의 보수(올드라이트) 대..

사회, 경제 2024.08.16

경축사서 연금개혁도 제시… '젊은 세대 덜 내는 案' 나온다

경축사서 연금개혁도 제시… '젊은 세대 덜 내는 案' 나온다고갈 시점 30년 늦추는 방안 검토확정된 후 尹이 직접 발표 가능성양승식 기자입력 2024.08.16. 01:02업데이트 2024.08.16. 05:3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건강하게 만들 연금 개혁 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정부는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금보다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

사회, 경제 2024.08.16

DJ정부 '제2건국 운동' 때는 왜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나?

[유석재의 돌발史전] DJ정부 '제2건국 운동' 때는 왜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나?유석재 기자입력 2024.08.16. 00:00업데이트 2024.08.16. 15:49 유석재의 돌발史전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79194김대중 대통령이 '제2건국에 앞장서자'고 했다고 보도한 1998년 10월 15일 KBS 뉴스 화면. 여기서 '제1건국'으로 염두에 둔 것은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수립이었다.애초에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8월 15일이 아닌 다른 날로 했었다면 별 논란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랬다면 8월 15일은 ‘광복절(光復節)’, 8월 15일이 아닌 다른 날을 ‘건국절(建國節)’ 또는 ‘건국 기념일’로 삼아..

사회, 경제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