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奇蹟), 대전 성심당(聖心堂)!!한국전쟁 때 흥남 철수선을 타고 탈출(脫出)한 실향민(失鄕民) 임길순씨가 진해에서 서울로 가려다 열차(列車)에 문제가 생겨 대전(大田)에서 내렸다.생계가 막막하던 그에게 대전 대흥동 성당(聖堂)이 구호물자였던 밀가루 두 포대를 내줬다.임씨는 가족(家族) 끼니를 해결하고 남은 밀가루로 찐빵을 만들어 대전역(大田驛) 앞에서 장사를 시작(始作)했다.나무 간판에 ‘성스러운 마음’이란 성심(聖心)을 새겨 넣었다.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시작(始作)이었다.북한을 탈출(脫出)할 때, 임씨는 ‘이번에 살아남으면 남은 인생(人生)은 남에게 베풀기 위해 살겠다! 고 다짐했다.임씨는 하루에 만든 빵 중 100개는 이웃에게 나눠줬다.당일 만든 빵 중 안 팔린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