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10

칠십(七十)과 팔십(八十) 사이

*칠십(七十)과 팔십(八十) 사이*칠십과 팔십 사이는 마지막 강(江)을 건너기 위한 준비(準備)의 시간(時間) 입니다.어여쁘지 않은 꽃이 없고 그립지 않은 추억(追憶)이 없습니다.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도 끼어들고 싶고 살랑이는 바람에 몸을 싣고 멀리멀리 떠나고도 싶습니다.물결처럼 잔잔한 듯 번지는 그리움은 또 다른 외로움으로 가득 차기도 합니다.어렴풋이 생각나는 기억들이 영상(映像)처럼 어른댑니다. 봄날에 꽃비 내리듯 하늘 거리며 애석(哀惜)한 듯 하얀 안갯길을 걸어갑니다.사람들은 이런 말도 합니다. 삶이 이렇게 허무(虛無)할 줄 알았다면세상(世上)에 나오지 말 것을... 그러나 아무도 세상이 어떤 곳 인지도 모른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치열(熾烈)하게 쟁취(爭取)한 행복(幸福)도 느끼며 나..

교 양 2024.08.17

퇴계 (退溪)의 연정

★  퇴계(退溪)의 연정           유교적(儒敎的) 법도에 충실했던 그에게 젊은한 여인을 향한 애정 한 편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소개(紹介)합니다.퇴계 이황(李滉)은 48歲때 경치 좋은 단양(丹陽) 군수(守)로 부임(赴任) 했는데,그 고을 관기였던 18세의 어린 두향을 만난다.두향은 첫 눈에 대나무처럼 올곧은 퇴계를 연모하게 되었고,퇴계도 부인과 아들을 잇따라 잃었던 터라 공허한 가슴에 두향이 들어왔다.30년 세월(歲月)을 뛰어넘는 사랑의 교감(交感)이고, 반상(班常)의 신분(身分)을 뛰어넘는 로맨스다.두향은 詩와 書와 거문고에 능했고 특히 매화(梅花)를 좋아했다.그녀는 언제나 퇴계의 곁에서 거문고(금:琴)를 타며 퇴계(退溪)의 얼굴에서 미소(微笑)가 떠나지 않게 한 여인(女人)이다.그런데 이렇게 ..

교 양 2024.08.17

약소민족의 비운과 그 상처

약소민족의 비운과 그 상처용산에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이태원 이라는 이 나라에서는 조금은 색다른 동네가 있습니다.이태원이 무슨 뜻 입니까?이(다른) 태(씨앗) 곧 다른 씨앗( 다른 민족이 뿌린 씨앗)이란 뜻이고 원은 (조치원 사라원 도리원,할 때 )그 원 입니다.옛날에 " 여인숙 "이 있었던 동네라는 뜻 입니다.밤낮 북쪽놈들- 한의 되놈들(거란 여진 몽고 만주족)이 쳐내려오고또 남쪽놈(일본)들이 쳐들어 오면 조선 남자들은 전쟁터로 나가서 죽거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몇 년씩 머뭅니다.그런데 그의 아내들은 계속 애들을 낳습니다.누구의 씨앗들 입니까?모두가 이 민족( 오랑캐 : 왜구 )들이 뿌린 씨앗들 이었습니다.나라에서는 이 아이들을 모아서 궁궐 (도심)에서 안 보이는 곳( 곧 남산 넘어 밑에서)에서 살..

시사 일반상식 2024.08.17

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이재명 10월 선고 당내 걱정 많아"

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이재명 10월 선고 당내 걱정 많아"김상윤 기자입력 2024.08.17. 12:28업데이트 2024.08.17. 12:36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11일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더불어민주당 8·18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는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지금 당내에서도 다들 쉬쉬하지만, 9, 10월의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는 16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이 후보 재판 1심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이 후보) 본인은 전..

사회, 경제 2024.08.17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아무튼, 주말][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방황하다 마흔다섯 살에 데뷔'노래 인생 30년' 가수 장사익박돈규 기자입력 2024.08.17. 00:30장사익은 주름살을 ‘인생의 계급장’이라 부른다. “제가 이렇게 웃기 시작한 것은 노래를 부르게 된 뒤부터예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웃기 시작하니 점점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겨요. 웃음이 웃음을 부르는 거예요. 이젠 웃지 않은 내 얼굴은 내가 봐도 낯설어요.”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얼굴에 우리나라 산천처럼 굴곡이 있다. 지나온 삶을 이력서로 쓸 때 열댓 가지 직업을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보험 외판원, 인쇄소, 가구점 총무, 전자회사 종업원, 독서실 매니저, 과일 노점상, 카센..

사회, 경제 2024.08.17

文 임명 기관장이 아직 40%, '龍山 인사 적체'에 막힌 건가

文 임명 기관장이 아직 40%, '龍山 인사 적체'에 막힌 건가조선일보입력 2024.08.17. 00:25업데이트 2024.08.17. 00:29그래픽=박상훈윤석열 정부 임기가 곧 반환점인데도 공공기관장 314명 중 121명(39%)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21명 중 55명은 임기가 끝났는데도 후임 인선이 늦어져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경우였다. 문 전 대통령 고교 후배인 동서발전 사장과 민주당 3선 출신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3~4월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지금껏 사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공공기관 감사 자리까지 넓히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보를 지낸 남동발전 감사, 노무현재단 출신인 동서발전 감사 등도 임기가 지났지만 교체되지 않았다.‘문 정부 기관장’이 여전..

사회, 경제 2024.08.17

다시 시동 거는 연금 개혁, 대통령의 정치력과 의지에 달렸다

다시 시동 거는 연금 개혁, 대통령의 정치력과 의지에 달렸다조선일보입력 2024.08.17. 00:30여야가 21대 국회 회기 만료를 앞두고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로 대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에 ‘모수개혁’에 초점을 맞춰 1차 연금개혁을 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포함해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사진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2024.5.27 /뉴스1정부가 세대 간 형평성, 재정 안정화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출산하는 여성과 군 복무자에 대한 연금 혜택을 늘리고, 세대별 보험료율(내는 돈) 인상을 차등화하고, 자동 재정 안정화 장치를 도입하는 방향이라고 한다. 보험료율 인상 ..

사회, 경제 2024.08.17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광복절에 이 소동을 벌이는가

[강천석 칼럼]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광복절에 이 소동을 벌이는가'3·1운동 독립 정신 계승'헌법 前文에 '建國節' 비집고 들어갈 틈 없다이승만·김구 長點 합하면 독립·발전 動力,결점 부풀리면 김일성 一族 도울 뿐강천석 기자입력 2024.08.17. 00:15업데이트 2024.08.17. 10:36제헌국회의 국회의장인 이승만 박사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한 통치라는 민주공화정의 이념을 기초로 한 제헌 헌법에 서명한 후, 국회에서 기념 연설하는 모습. /조선일보 DB광복절(光復節) 속 ‘광복’은 ‘잃었던 나라를 되찾다’라는 뜻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본 식민 지배의 노예 상태에서 풀려났다. 그 첫 선물은 일본식(日本式) 이름..

사회, 경제 2024.08.17

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레바논 남부 공습…"최소 9명 사망"

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레바논 남부 공습…"최소 9명 사망"김휘원 기자입력 2024.08.17. 15:301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진 레바논 마르자윤 마을 일대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레바논 남부에 쏟아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17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여성 한 명과 자녀 두 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부상당했고 이중 두 명은 중태”라고 밝혔다.공습이 벌어진 지역은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약 12km 떨어진 나바티에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기 창고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이번 공습은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사 일반상식 2024.08.17

우크라, 러군 물자수송다리 파괴… 러 영토서 장기전 채비

우크라, 러군 물자수송다리 파괴… 러 영토서 장기전 채비러 "우크라군 속도 느려졌다" 주장김휘원 기자입력 2024.08.17. 10:21업데이트 2024.08.17. 14:45우크라군이 공개한 러시아 세임강 다리 파괴 영상 /BBC열흘 넘게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군이 각자 진지를 구축하며 사실상 장기전 채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16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물자 공급용 다리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의 세임강에 위치한 이 다리는 러시아가 자국군에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는 데 이용해 온 시설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쿠르스크 당국자를 인용해 이 다리 파괴로 인해 육로..

시사 일반상식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