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11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어느 신부(神父)님이 강론(講論)중에 청중(聽衆)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지옥(地獄)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모두가 손을 들었습니다.“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은 천당(天堂)이 좋으신가 봅니다. 그러면 지금(只今)바로 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은 손들어 보세요.”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그러자 신부(神父)님은 말씀하셨습니다.“그러니까 결국(結局)천당(天堂)보다 ‘지금(只今)이 낫다는 말이네요.그러니 ‘지금(只今)’ 행복(幸福)하게 잘 삽시다.” ‘천당(天堂)’보다 나은 곳이 바로 ‘지금(只今)’입니다. 아무리 천당(天堂)이 좋다고 해도 ‘지금(只今)’과는 견줄 수가 없습니다.다시 말하..

교 양 2024.07.20

침묵의 부메랑?

침묵의 부메랑?파란 세싹이 세상 밖으로  밀치고 나올 때 나는 그냥 봄인줄만 알았지 나라가 아파하는지 몰랐습니다.36도의 폭염과 태풍이 몰아 칠 때 나는 매년 찾아 오는 여름인줄만 알았지 정치가 이토록 망가진 것을 몰랐습니다.빠알간 만산홍엽이 온 산하를 뒤덮을 때 나는 자연과 어울어져 가을인줄만 알았지 빨간인간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몰랐습니다.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백설이 펑펑 쏟아질 때 한해를 마무리 할 겨울인줄만 알았지 대한민국이 이렇게나 난장판이 된 줄 몰랐습니다.많은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뛰쳐 나갈 때 나는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애써 모른척 했습니다.토요일마다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소리 칠 때 나는 내 자식 며느리 손주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그냥 외면했습니다.21대 4.15..

교 양 2024.07.20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든다면…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마지막 가는길 마저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마지막 순간 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 끈끈한 삶의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온 갖 돌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저문 노을 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사람을 존경하라, 그러면 그는 더 많은 일..

교 양 2024.07.20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제목 :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출처 : 윤 연(해사 25기, 칼럼니스트) 前 해군작전사령관 * 海士 ‘옥포’지 필진시론(Vol. 139. 2024.7)에서 발췌 미국은 2024년 11월 5일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한다. 우리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바이든 정권에서 간신히 복원된 한미동맹 관계가 뿌리 채 흔들리는 사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바이든 현직 대통령이 재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우세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트럼프가 당선될 때를 대비해 대미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시절 그가 한반도에 어떠한 정책을 펼쳤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굳건한 한미동..

시사 일반상식 2024.07.20

태영호 향해 '좌익'이라던 민주당, 1년 만에 '극우'라니

태영호 향해 '좌익'이라던 민주당, 1년 만에 '극우'라니조선일보입력 2024.07.20. 00:25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된 태영호 전 의원을 “극우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전 의원을 기용한 것은 “민주평통을 극우들의 놀이터로 만들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사람이 ‘극우’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민주당이 불과 1년 전 태 처장을 공격한 내용과 정반대여서 어리둥절할 지경이다.민주당은 작년 국회에서 태 의원을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공격했다. 태 의원이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가로막고 있던 민주당을 향해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하자 온갖..

사회, 경제 2024.07.20

RFA "中 단둥 세관 앞 화물 더미 한가득"…북·러 밀착 이어 북·중 교역도 5월부터 활기

RFA "中 단둥 세관 앞 화물 더미 한가득"…북·러 밀착 이어 북·중 교역도 5월부터 활기양지호 기자입력 2024.07.20. 10:14업데이트 2024.07.20. 10:38 지난 5월부터 중국 단둥 세관 앞에 화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쌓였다 사라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식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신의주와 맞닿은 단둥 일대에서 북중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정황이 식별된 것이다.중국의 대북 교역 도시인 단둥은 북·중 교역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DBRFA는 미국의 민간위성기업 ‘플래닛랩스’의 지난 15일자 위성 사진을 인용해 중국 단둥 세관 앞에 빨간색 물체가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RFA는 이 물체가 “북한 진입을 앞두고 세관 ..

시사 일반상식 2024.07.20

'대통령 같은 연설'… 피격 후 트럼프가 달라졌다

'대통령 같은 연설'… 피격 후 트럼프가 달라졌다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분노 언급하던 트럼프와 다른 모습현장 기자들 "트럼프가 '대통령스러운' 연설 하는 것 정말 오랜만"밀워키=이민석 특파원입력 2024.07.19. 13:00업데이트 2024.07.20. 12:48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총격 사건으로 숨진 소방관 출신 코리 콤페라토레의 헬멧과 소방복을 안고 있는 모습. /로이터 뉴스1“미국인의 절반만을 위한 승리라면 그건 승리가 아닙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운명, 공동의 운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나흘간 열린 미국 공..

시사 일반상식 2024.07.20

북한은 "극우의 나라", 주사파는 극우세력

북한은 "극우의 나라", 주사파는 극우세력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입력 2024.07.20. 07:00업데이트 2024.07.20. 11:231991년 전대협 제5기 출범식. 1987년 결성된 전대협은 민족해방(NL) 노선의 주사파가 장악했다.한국 헌정사의 “진보” 세력은 진정 누구?한국 정치에서 “진보(progress)”란 단어는 주술적 마력을 발휘한다. 누구든 진보의 날개를 다는 순간 정치적 면죄부를 얻는다. “진보”란 말 속엔 역사적으로 시대에 앞서며, 정치적으로 올바르며, 심지어 도덕적으로 정당하고 우월하다는 의미까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 “진보”란 무엇인가? 세계사의 큰 흐름에 맞춰 역사 발전을 앞당긴다는 의미가 아닌가?지난 100여 년..

시사 일반상식 2024.07.20

'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라 한국의 '駝鳥(타조) 정치'다'

[강천석 칼럼] '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라 한국의 '駝鳥(타조) 정치'다'한국, 큰 國益 지키고 작은 것 내놓는'捨小取大 외교 원칙' 굳건히 해야정치인들, 세계 변화에 귀 닫고눈 감은 채 모래에 머리 처박으면 큰 후회 남길 것강천석 기자입력 2024.07.20. 00:15업데이트 2024.07.20. 09:42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손짓하며 환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한국은 세계의 중심도 아니고 변두리도 아니다. 경제만 보면 바로 코앞에 프랑스 영국, 그들 등 너머로 독일과 일본이 보이는 위치에서 트랙을 돈다. 분발하면 한두 순위(順位) 올라설 수도 있다. 세계 주요국 G7 회의 ..

사회, 경제 2024.07.20

한달전 '해병 특검법 청문회'땐 혼나는 학생 같더니… 증인들, 정면으로 맞받아쳐

한달전 '해병 특검법 청문회'땐 혼나는 학생 같더니… 증인들, 정면으로 맞받아쳐野서 '휴대폰 문자 누구냐' 묻자임성근, 망설임 없이 "검사 친척"이종섭도 "내가 죄인이냐" 반박박국희 기자입력 2024.07.20. 01:19업데이트 2024.07.20. 09:22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임성근(가운데)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하고 있다. /뉴시스19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통령 탄핵 청원 1차 청문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 때와 청문 주제나 출석 증인이 대동소이했다. 하지만 증인들의 태도는..

사회, 경제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