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1601

삶에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황만 있을 뿐이다.

삶에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황만 있을 뿐이다.만일 우리가 깨어있다면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이다.를 읽다가...1982년도에 입적(入寂) 하신 경봉(鏡峰) 대선사 (1892-1982)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마음을 비우라는 말씀이시다.때는 조선시대 말쯤이다.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주막에 들르게 되었다.거기서 대들보에 소의 불알을 삶아서 달아 놓은 것을 보고 주모에게 썰어 달라고 하여 술안주 삼아 배불리 먹었다.그런데 문제는 값을 치를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급기야 험상궂은 주인 남자까지 뛰쳐나와 삶은 소 불알과 술값 내 놓으라고 난리가 났다.이 나그네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지경이 벌어졌던 것이다.근데 참 이 나그네 태연히 하는 말씀 좀 들어보소.《 “주모..

교 양 2024.07.23

몽땅 다 쓰고 죽어라

♡ 몽땅 다 쓰고 죽어라 어느 해 겨울 간암 말기의 59세 환자가 호스피스 요양원으로 커다란 가방을 들고 찾아왔습니다.그는 원장님 앞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아무리 길어야 6개월밖에 못 산답니다.여기 머물며 이 가방에 있는 돈만이라도 다 쓰고 죽을 수 있을까요?"어려서부터 신문팔이, 껌팔이, 구두닦이...안 해본 것이 없던 그 남자는 시장에서 옷 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들 키우고 시집장가보내고 났는데, 그만 덜컥 간암에 걸렸답니다.하지만 자식들은 오직 아버지의 재산에만 눈독을 들이더랍니다.그리고 재산분배 문제로 싸움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고"내가 돈만 버느라 자식들을 잘못 키웠구나!" 하고 크게 반성을 했답니다.또한 가난 때문에 모으는 것이 습관이 되어 시장에서 싼 막술에 국밥을 먹으며 돈만 모았던..

교 양 2024.07.23

숫자 4(四)의 뜻

숫자 4(四)의 뜻우리가 기피하는 는 지상(地上)의 세계(世界)를 뜻하는 숫자입니다.​조물주께서는 4를 염두에 두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완전한 상태를 하나로 묶은 망라하는 숫자​ 을 상징(象徵)합니다. ​​'4(四)'에서 비롯되는 것으로는 "東西南北"의 기본방위(基本方位)이며,​"春夏秋冬"의 4계절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만듭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많은 이들 가슴에 소망을 담아주는 달(月)은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4가지 모양을 달리합니다. ​​"물, 불, 공기, 흙"은 고대 철학자가 주장한 만물을 구성하는 4원소입니다. ​​공간으로 측정하려면 4가지 방법을 써야 합니다.'길이, 넓이, 깊이, 높이..

교 양 2024.07.22

"The Lunch Date"

오늘은 보고 또 보아도 언제나 큰 감동을 주었던 단편 영화"The Lunch Date"9분짜리 단편 흑백영화 '런치 데이트'에 나오는 내용, 공유합니다.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혀 쇼핑백을 떨어뜨린다.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역내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간다.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샐러드를 먹고있는 것을 보고 만다.귀부인은 화가 났지만 포크를 집어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는다.귀부인 한 번, 흑인 한 번 교대로 음식을 먹는다.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 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냈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다시 나간다.가던 중, 순간 쇼핑백을..

교 양 2024.07.22

여민동락(與民同樂)

여민동락(與民同樂)퇴계가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제자 들을 양성한다는 소식이 널리 퍼지자,일찌기 영의정의 벼슬을 지낸 바 있는 쌍취헌 권철이 퇴계를 만나고자 도산서당을 찾아 갔다.권철은 그 자신이 영의정의 벼슬까지 지낸 사람인데다가, 그는 후일 임진왜란때 행주산성에서 왜적을 크게격파한 만고 권률장군의 아버님이기도 하다.권률장군은 선조 때의 명재상이었던 이항복의 장인 이기도 했다.서울서 예안까지는 5백50리의 머나먼 길이다.영의정까지 지낸 사람이 머나먼 길에 일개 사숙의 훈장을 몸소 찾아 온다는 것은,그당시의관습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권철은 퇴계를 친히 방문하기로 했던 것.도산서당에 도착 하자 퇴계는 . 동구 밖까지 예의를 갖추어 영접하였다.그리하여 두 學者는 기쁜 마음으로 ..

교 양 2024.07.21

어머니의 기도(실화)

👵 어머니의 기도(실화)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인이며 부인  홍라희씨의 아버지인 홍진기씨는 1940년에 경성제국 법학과를 나온  법조인으로,1958년에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였고 4.19  의거때 구속돼 사형선고를 받았다.1961년 12월, 홍진기의 어머니 허씨 부인은 며느리를 불러  말했다.아가야, 미안하다. 모든게 내 책임이다이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와 남편이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나 또한 아들이 죽을목숨이 되었으니 더 이상 살아있는 목숨이 아니다. 냉수 한 그릇을 떠오너라며느리가 물을 떠오자,허씨 부인은 쪽진 머리를 푼 다음, 가위를 꺼내 머리카락을 잘랐다."이 머리카락은 네가 간수해라.그리고앞으로 7일동안은나를 찾지 말아라.나는 이 방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죽을지라..

교 양 2024.07.21

"나오지 말았어야 했을 것들"

"나오지 말았어야 했을 것들""Never in the field of human conflict was  owed so much by so many to  so few."......Winston Churchill (1874-1965)'인간이 겪은 갈등 중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신세를 이토록 적은 인간들에 진 일은 일찌기 없었다.'Winston Churchill 은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작가의 한 사람으로 우리는 그를 제2차세계대전의 포화로부터 조국 영국을 구한 정치인 정도로만 알고 있으나 그는 1953년 노벨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는데 놀랍게도 평화상이 아니라 문학상부문이었다.그는 오랜 정치역정 속에서도 역사와 위인전들을 많이 집필한데 대한 상급이었으며 상기한 본문은 그가 영국의회에서 한 연설문..

교 양 2024.07.21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어느 신부(神父)님이 강론(講論)중에 청중(聽衆)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지옥(地獄)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모두가 손을 들었습니다.“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은 천당(天堂)이 좋으신가 봅니다. 그러면 지금(只今)바로 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은 손들어 보세요.”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그러자 신부(神父)님은 말씀하셨습니다.“그러니까 결국(結局)천당(天堂)보다 ‘지금(只今)이 낫다는 말이네요.그러니 ‘지금(只今)’ 행복(幸福)하게 잘 삽시다.” ‘천당(天堂)’보다 나은 곳이 바로 ‘지금(只今)’입니다. 아무리 천당(天堂)이 좋다고 해도 ‘지금(只今)’과는 견줄 수가 없습니다.다시 말하..

교 양 2024.07.20

침묵의 부메랑?

침묵의 부메랑?파란 세싹이 세상 밖으로  밀치고 나올 때 나는 그냥 봄인줄만 알았지 나라가 아파하는지 몰랐습니다.36도의 폭염과 태풍이 몰아 칠 때 나는 매년 찾아 오는 여름인줄만 알았지 정치가 이토록 망가진 것을 몰랐습니다.빠알간 만산홍엽이 온 산하를 뒤덮을 때 나는 자연과 어울어져 가을인줄만 알았지 빨간인간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몰랐습니다.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백설이 펑펑 쏟아질 때 한해를 마무리 할 겨울인줄만 알았지 대한민국이 이렇게나 난장판이 된 줄 몰랐습니다.많은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뛰쳐 나갈 때 나는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애써 모른척 했습니다.토요일마다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소리 칠 때 나는 내 자식 며느리 손주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그냥 외면했습니다.21대 4.15..

교 양 2024.07.20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든다면…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마지막 가는길 마저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마지막 순간 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 끈끈한 삶의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온 갖 돌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저문 노을 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사람을 존경하라, 그러면 그는 더 많은 일..

교 양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