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381

탄핵심판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변론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이 재판을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84일이 지났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들께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여전히 저를 믿어주고 계신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몇 시간 후 해제했을 때는 많은 분들께서 이해를 못하셨습니다. 지금도 어리둥절해 하시..

시사 일반상식 2025.02.27

트럼프 "바이든이 달아난 뒤,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는 중국이 점령"

트럼프 "바이든이 달아난 뒤,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는 중국이 점령""中 핵미사일 제조시설서 한 시간 떨어져, 꼭 유지하려고 했었다" 주장"러시아가 빼앗은 우크라 영토 유지하면 중국에 위험한 메시지" 기자 질문에"그럼 당신이 되찾아 보든지" 응수이철민 기자입력 2025.02.27. 16:19업데이트 2025.02.27. 16: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기자들로부터 바이든 행정부 때 있었던 혼란스러웠던 미군 철수와 바그람 공군기지 포기와 관련한 당시 미군 수뇌부의 책임을 묻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바그람은 높은 철책으로 보호된 대규모 기지로, 중국의 핵미사일 제조시설로부터 한 시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원래 미군 철수 이후에도 소규모 병력을 배치해 계..

시사 일반상식 2025.02.27

"감사원 감사 대상 아니다"...'부실 선관위' 논란 불붙인 헌재

"감사원 감사 대상 아니다"...'부실 선관위' 논란 불붙인 헌재김나영 기자김경필 기자입력 2025.02.27. 10:09업데이트 2025.02.27. 13:16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전면의 모습./뉴스1헌법재판소가 27일 “감사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인력관리에 대한 직무감찰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를 둘러싼 채용 비리나 규정 위반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의 이번 판단이 논란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오전 헌재는 선관위가 감사원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사원의 권한은 행정부 내부의 통제장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바, 정부와 독립된 헌법 기관인 국회·선관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감사원이 실시한 직무감..

사회, 경제 2025.02.27

"포위된 북한군 집단 투항 가능성... 러군, 구출 작전 실패"

"포위된 북한군 집단 투항 가능성... 러군, 구출 작전 실패"이혜진 기자입력 2025.02.27. 11:48업데이트 2025.02.27. 14:48우크라이나 드론이 포착한 전투 장면. /우크라이나 군 영상 캡처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위된 북한군을 구출하려는 러시아군의 작전을 저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한계에 몰린 북한군 일부가 집단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2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야간 침투를 시도하는 러시아군을 포착하고 무력화했다는 내용의 전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니콜스케에 갇힌 북한군을 탈출시키기 위해 빅토로프카 지역에서 남북 양방향 공격을 시도했으나 ..

시사 일반상식 2025.02.27

육사 임관식, 여생도가 첫 지휘... 국방장관 직대 "국가·국민만 생각하라"

육사 임관식, 여생도가 첫 지휘... 국방장관 직대 "국가·국민만 생각하라"81기 223명 졸업양지호 기자입력 2025.02.27. 16:01업데이트 2025.02.27. 16:13 김선호 차관(국방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27일 육군사관학교 81기 졸업·임관식이 거행됐다. 이날 졸업한 223명은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해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야전부대로 배치된다.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 장교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육사 개교 이후 첫 여성 여단장 생도(총학생회장)가 된 임수민(맨 앞) 소위가 이날 식을 지휘했다. /뉴스1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헌법 가치를 강조했다...

사회, 경제 2025.02.27

전국 90% 암흑 속 갇힌 칠레… 대규모 정전에 3명 사망

전국 90% 암흑 속 갇힌 칠레… 대규모 정전에 3명 사망문지연 기자입력 2025.02.27. 11:18업데이트 2025.02.27. 13:1525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칠레 산티아고 시내 전경. 칠레는 어번 전력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산티아고 지하철 운행이 중지되고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AFP 연합뉴스남미 칠레 전역에서 국토 90%가 암흑에 갇히는 유례없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왔다.26일(현지 시각) 칠레 일간 라테르세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체 국토 면적 중 약 90%에 달하며 900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일부 지역에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통신도 먹통이 ..

시사 일반상식 2025.02.27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 與, 거부권 요청할 듯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 與, 거부권 요청할 듯김승재 기자입력 2025.02.27. 14:40업데이트 2025.02.27. 16:19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적 300인, 재석 274인, 찬성 182인, 반대 91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뉴스1야 6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 농단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을 재석 274인, 찬성 182인, 반대 91인, 기권 1인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

사회, 경제 2025.02.27

선관위, 간부 자녀 뽑으며 "여긴 가족 회사" "친인척 채용이 전통"

선관위, 간부 자녀 뽑으며 "여긴 가족 회사" "친인척 채용이 전통"김경필 기자입력 2025.02.27. 10:40업데이트 2025.02.27. 16:01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경./뉴스1“선관위는 가족 회사다.” “친인척 채용은 선관위 전통이다.”선관위 간부들의 자녀·지인 특혜 채용 비리를 감사해온 감사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이렇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중앙선관위가 전국 지역 선관위에서 특혜 채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으면서도 이를 묵인했고, 오히려 인사 관련 법령 위반을 앞장서서 조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선관위 채용 등 인력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와 전국 선관위가 지난 10년간 291차례 진행한 경력직 공무원 채..

카테고리 없음 2025.02.27

해불양수(海不讓水)

해불양수(海不讓水)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인연을 맺고, 또 헤어지며..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그렇지만 때로는 내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특별한 이유없이 상대가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의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비방하고,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말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들어보셨죠?넓은 바다는 육지에서 흘러들어오는 모든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을 다 받아들입니다.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 나갑니다..

교 양 2025.02.26

이어령 교수의 후회

ㅡ이어령 교수의 후회.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성공했다고 할수 있을것이다...그래서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겸손이 아니다나는 실패했다나는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내게는 친구가 없다그래서 내삶은 실패했다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동행자 없이 숨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나중에 보니 경쟁자 였다~~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말이다...정기적으로 만나 밥먹고 술 마시고 커피 마시면서수다 떨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그 삶이 풍성해진다나이 차이.성별.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 할수 있는사람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조용히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고 ..

교 양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