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幽(통유)라는 말通幽(통유)라는말은, 바둑에서는 유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서 6단을 얘기합니다. 그 분야에 있어 극에 이르러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는 상태로서, 物極必反(물극필반),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속담에 "달도 차면 기운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는 가끔 바둑을 두었습니다. 실력은 대등했으나 이기는 쪽은 언제나 이성계였습니다. 이에 이성계가 말합니다. ''대사는 나무를 보고 있지만, 나는 숲을 보는 중이라오." 무학대사는 잔수에 밝았으나, 이성계는 대세에 밝아반상을 두루 살피며,바둑을 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길을 가다가,한 농부가 산 밑에서 집을 짓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