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1755

우리가 잃어버린 ‘基本’에 대하여

[강천석 칼럼] 우리가 잃어버린 ‘基本’에 대하여 ‘은행 돈 빌리지 않는다’ 어머니 한마디 품고 인플레 잡은 美 볼커 尹대통령은 權限이라는 단어를 責任이란 뜻으로 바꿔 읽어야 강천석 고문 입력 2023.05.20. 03:10업데이트 2023.05.20. 08:48 과거엔 우리 곁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과 다시 만나면 반갑다. 때론 뭉클하기도 하다. 그런 것 가운데 하나가 ‘기본(基本)’이다. 모든 ‘기본’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단순(simple)하다’는 것이다. 폴 볼커는 1979년에서 1987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낸 사람이다. 미국은 지난 2년 물가가 무섭게 치솟자 금리(金利)를 여러 차례 큰 폭으로 올렸다. 그때마다 한국 경제가 흔들흔들했다. 그 뉴스에는 늘 ..

교 양 2023.05.20

사람도 급수가 있다

사람도 급수가 있다 교양 2019-04-23 23:50:05 ◎ 사람도 급수가 있다. ◎ 사람도 급수가 있다 칠푼이 팔푼이만 급수가 있는게 아니라 멀쩡한 사람도 다 급수가 있다. 그러나 학벌, 재산, 지위, 재주로 급수가 정해지는게 아니다. 오직 한가지, 세상보는 눈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사람 급수가 드러난다. 동서양 역사책에도 없고, 학교 교과서에도 없고, 스승의 가르침에도 없는 세상보는 눈은 傳授(전수) 가 아니요 生成(생성)이다. 씨눈이 틔여서 나무로 크는 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씨눈 어디에 나무가 들어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밤을 그려놓고 이러쿵저러쿵 밤나무의 원초를 주장하고 정자 난자를 그려놓고 인간의 태초를 해설하나 공허하기 짝이 없듯이 세상보는 눈도 딱 집어 말할 수는 없다 그..

교 양 2023.05.20

고수와 하수는 뭐가 다른가?

2019-04-01 23:31:10 고수와 하수는 뭐가 다른가? 영한대제 대이 명성 인생 高手와 下手 고수에게는 인생이 놀이터 이고 하수에게는 인생이 전쟁터 이다. 고수는 나날이 축제 이지만 하수는 나날이 숙제 이다. 고수는 인생을 운전하지만 하수는 인생에 끌려다닌다. 고수는 일을 바로 실천하지만 하수는 일을 말로만 한다. 고수는 화를 내지 않지만 하수는 화를 툭하면 낸다. 고수는 사람들과 웃고 살지만 하수는 사람들과 찡그리며 산다. 고수는 남에게 밥을 잘 사지만 하수는 남에게 밥을 얻어먹는다. 고수는 만날수록 사람이 좋은데 하수는 만날수록 더욱 진상이다. 고수는 손해보며 살지만 하수는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걱정없는 날 되길 바랍니다.

교 양 2023.05.19

陜川 海印寺 創建 說話

陜川 海印寺 創建 說話 2019-03-28 00:05:23 陜川 海印寺 創建 說話 (용궁에서 온 강아지) 합천 해인사 가야산 깊은 산골 80이 넘은 늙은 내외가 살고 있었습니다. 자식이 없는 노부부는 화전을 일구고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며 하루 하루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립문 안으로 복실복실한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 왔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없는 깊은 산중이라 이상하게 여겼지만 귀여운 강아지라 "좋은 벗이 생겼다" 싶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노부부는 자식 키우듯 사랑과 정성을 쏟았고 강아지는 무럭 무럭 자랐습니다. 이렇게 3년이 흘러 강아지는 큰 개로 성장했습니다. 만 3년이 되는 날 아침 이상한 일이 일어 났습니다 밥을 줘도 먹을 생각도 않던 개가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 이었습니..

교 양 2023.05.18

북한의 외무차관이 평가한 文

북한의 외무차관이 평가한 文 2019-03-22 23:37:57 북한의 외무차관이 평가한 文 중재자란 다툼이 있는 양쪽으로부터 [이 중재자는 내편]이라는 인식을 주어야만 능력있는 중재자이고, 또한 다툼을 해결하여 중재를 성공시킵니다. 文이 소위 중재자를 자임하면서 미북 사이에 껴서 방울에 요랑 소리가 나게 오다리로 뛰어다녀서 뭔가 이루는 듯 개돼지들에게 [평화]라는 몽혼약을 퍼부었지만 알고보니 말짱 꽝이었다는게 드러났지요. 그러면 文은 왜 실패했을까요? 文이 실패한 제일 큰 원인은 양쪽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겁니다. 미국에게 [이놈은 저쪽편이다]란 인식을 줬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文에게 전혀 속내를 밝히지 않았어요. 나중엔 文을 북한의 간첩취급을 했습니다. 당연히 미국은 文을 역이용했습니다. 文이 고 큰..

교 양 2023.05.18

타면자건 (唾面自乾)

타면자건 (唾面自乾)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 당나라의 관리 누사덕은 마음이 넓기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성품이 따뜻하고 너그러워 아무리 화나는 일이 생겨도 흔들림이 없이 잘 참아내는 인내심이 지극히 높기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동생이 높은 관직에 임용되자 동생을 불렀습니다. “우리 형제가 함께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남의 시샘이 클 터인데 너는 어찌 처신할 셈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 동생의 대답에 형이 나지막이 타일렀습니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침 같은 것은..

교 양 2023.05.17

보리 고개

보리 고개 2019-03-13 08:12:25 보리 고개 조선(朝鮮)영조 35년 왕후(王侯)가 세상을 뜬지 3년이 되어 새로 왕후를 뽑고자 하였다. 온 나라에서 맵시 있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처녀 20명이 뽑혀 간택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이 중에 서울 남산골 김한구의 열다섯살 난 딸도 있었다. 드디어 간택시험이 시작 되었다. 자리에 앉으라는 임금의 분부에 따라 처녀들은 자기 아버지 이름이 적힌 방석을 찾아 앉았다. 그런데 김씨 처녀만은 방석을 살짝 밀어 놓고 그 옆에 살포시 앉는 것이었다. 임금이 하도 이상하여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식이 어찌 가친 존함이 씌여 있는 방석을 깔고 앉을수 있으오리까 고 대답했다. 임금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다. 이 세상(世上)에서 제일 깊은 것은 무엇인가? 동해바다 이옵니다...

교 양 2023.05.17

앙천이타(仰天而唾)

앙천이타(仰天而唾) 2019-03-11 23:08:57 앙천이타(仰天而唾) 오늘의 고사성어 앙천이타(仰天而唾) – 하늘보고 침 뱉기 [우러를 앙(亻/4) 하늘 천(大/1) 말이을 이(而/0) 침 타(口/8)] 입속의 침샘에서 나오는 침은 없어서는 안 될 소화액이지만 잘못 뱉으면 혼이 난다. 경범으로 처벌될 일 말고도 아주 치사스럽게 생각하여 멸시한다는 뜻이 있어 대판 싸움이 나거나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이가 된다. 남이 얼굴에 침을 뱉었을 때 금방 손으로 닦아내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할 수 있으므로 마를 때까지 둔다는 唾面自乾(타면자건)은 인내의 극치를 말해준다. 唐(당)나라 현신 樓師德(누사덕)의 고사에서 나온 이야기다. 그런데 ‘누워서 침 뱉기’나 ‘하늘보고 침 뱉기’라는 말대로 하늘을 향해 침을 뱉는..

교 양 2023.05.17

모란동백

모란동백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이 '모란동백'은 이제하의 詩로써 작곡에 노래까지 혼자서 다 했습니다. 원래의 제목은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으로 1937년생인 그가 회갑기념으로 1997년에 내놓았습니다. 그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쓴 문학가 김영랑과 ..

교 양 2023.05.15

199대 1의 승리자

199대 1의 승리자 ​ 파격적인 진급을 하고 현지에 부임한 李舜臣(이순신)은 당시 경상 좌수사 박홍 경상 우수영 원균 전라 우수사 이억기 그울타리에 전라 좌수영 절도사로 왔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 조직에서 파격적인 계급장을 달고 내려온 장수를 보고 순순히 인정하고 가만 있었을리는 없는 것이다. ​ 1597년(정유년) 2월 ​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은 한산통제영 에서 체포된다. 한양으로 압송되어 국형장이 열리고 선조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문무백관 / 200명 모두가 "이순신은 역적이오니 죽여야 마땅하옵니다."외친다. ​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읍조 하며 임금(선조도 속으로는 동조 함)을 압박하고 있으니 이순신을 발탁해주고 6계급 파격 진급에 힘을 써준 유성룡까지도 "공은 공 / 사는 사라고 하며 이순..

교 양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