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15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언어(言語) 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합니다.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몸을 태우게 됩니다.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됩니다.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 어느날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해본 새색시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

교 양 2024.11.12

전두환과의 재회(再會)

Ⅰ. 전두환과의 재회(再會)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는 민주주의를 ‘파르헤지아 실천의 조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어로 ‘Free Speech’로 번역되는 ‘파르헤지아’는, ‘두려움 없이 진실 말하기’를 의미한다. 즉, 자신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것을 처벌이나 후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행위를 뜻한다. 우리는 지금 진실을 말하기가 두려운 사회를 살고 있는지 모른다. 지금 그대는 전두환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을 말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사회라면, 그 사회는 미래가 없다. 지금 우리는 그런 사회를 살고 있는지 모른다. 정의는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키고자 하는 것이 진실과 올바름이라면 정의는 칭송과 위대함의 화려한 옷을 입는..

시사 일반상식 2024.11.12

대한체육회를제아성으로...

대한체육회를 제 아성으로 만들려는 사람의 행태조선일보입력 2024.11.12. 00:20업데이트 2024.11.12. 00:21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공직복무점검단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8명을 부정 채용과 후원 물품 횡령, 그리고 예산을 낭비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

사회, 경제 2024.11.12

푸틴·김정은, 러·북 조약 서명 완료…"북한군, 공개 파병하고 규모 확대 가능성"

푸틴·김정은, 러·북 조약 서명 완료…"북한군, 공개 파병하고 규모 확대 가능성"김민서 기자입력 2024.11.12. 15:45업데이트 2024.11.12. 15:5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돼 군사동맹 수준으로 평가받는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한데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조약을 비준했다. 러시아 내 법적 비준 절차가 완료되자 북한도 신속하게 비준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병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그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이후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북한 조선..

시사 일반상식 2024.11.12

끝이 보이는 우크라戰, 한·러 관계 복원할 기회로

끝이 보이는 우크라戰, 한·러 관계 복원할 기회로진보적 이상주의 바이든… 전쟁 장기화로 비판 여론 커져"우크라의 나토 가입에 대해 애매한 태도로 푸틴 자극했다"트럼프 당선으로 휴전 여론 힘 실리고 러시아 관계 복원 계기 마련돼외교는 사자의 용맹보다 여우의 교활함이 더 필요조형래 부국장입력 2024.11.12. 00:10지난 9월,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만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러시아 푸틴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논란을 빚는 대목이 있다. 2021년 말부터 당장에라도 전쟁이 터질 듯한 상황이었는데도 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용인하겠다는 듯한 제스처로 푸틴을 자..

사회, 경제 2024.11.12

전공의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해 큰 물꼬 트길

전공의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해 큰 물꼬 트길조선일보입력 2024.11.12. 00:15업데이트 2024.11.12. 00:21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 이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연합뉴스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여·의·정 협의체가 11일 정부와 여당, 대한의학회·의학전문대학원협회 참여로 출범했다. 의료 파행 9개월 만에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것이다. 애초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려 했지만 민주당이 불참했고 의정 갈등의 핵심 단체인 의사협회·전공의협의회도 빠졌다. 10..

사회, 경제 2024.11.12

NYT "트럼프, 국무장관에 루비오 지명 예상... 대표적인 對中 강경파"

NYT "트럼프, 국무장관에 루비오 지명 예상... 대표적인 對中 강경파"워싱턴=김은중 특파원입력 2024.11.12. 10:35업데이트 2024.11.12. 15:15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로이터·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무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1971년생인 루비오는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州)를 지역구로 하는 3선의 히스패닉 의원으로 한때 공화당의 차세대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다. 과거 트럼프에 ‘리틀 루비오(Little Rubio)’라 조롱당한 악연이 있지만, 이번 대선에선 러닝메이트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다. 2016년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고, 미 의회의 대표적인 대중(對中) 강경파..

시사 일반상식 2024.11.12

D램 더 많이 쌓는다… 다가오는 '꿈의 HBM 기술'

D램 더 많이 쌓는다… 다가오는 '꿈의 HBM 기술''하이브리드 본딩' 개발 박차장형태 기자입력 2024.11.12. 00:40업데이트 2024.11.12. 06:53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메모리 반도체로 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HBM은 특수 액체나 필름을 이용해 D램을 쌓아 만든다. 현재 12단까지 상용화돼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 16단 이상 높게 쌓는 것이 물리적 한계에 다다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더욱 얇게, 높게 쌓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이라는 새로운 제조 방식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5세대 HBM까지는 기존 방식으로 수율(생산품 중 정상품 비율)을 높이고 발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

사회, 경제 2024.11.12

트럼프의 조선 협력 요청 속...한화오션, 석달 만에 美함정 정비사업 또 수주

트럼프의 조선 협력 요청 속...한화오션, 석달 만에 美함정 정비사업 또 수주성유진 기자입력 2024.11.12. 13:24업데이트 2024.11.12. 13:46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USNS YUKON’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지난 8월에 이어 연이어 수주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한 만큼, 앞으로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USNS YUKON)’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1994년 3월 취역한 유콘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 배수량 3만1000t(톤) 규모 함정이다...

사회, 경제 2024.11.12

"죽음마저 함께 한 소울메이트"…러 포격에 같이 세상 떠난 우크라軍 커플

"죽음마저 함께 한 소울메이트"…러 포격에 같이 세상 떠난 우크라軍 커플이혜진 기자입력 2024.11.12. 11:22업데이트 2024.11.12. 16:03다닐(왼쪽)과 발렌티나. /X(옛 트위터)차가운 전장에서 만나 뜨겁게 사랑에 빠진 우크라이나 군인과 의무병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한날한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최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독립돌격여단의 의무병 발렌티나 나호르나와 군인 다닐 리아슈케비치가 지난 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전선에서 함께 사망했다. 두 사람이 사망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각 ‘발키리’와 ‘베르세르크’라는 호출부호로 불렸으며 전쟁 중 만나 사랑에 빠져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함께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지 ..

시사 일반상식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