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슴에 감동을 준 글어느 추운 눈 내리는 겨울밤,불을 끄고 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었는데 누가 사제관 문을 두드렸습니다.귀찮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제로 살아가는 내가 찾아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습니다문 앞에는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추워서 벌벌 떨며 서있었습니다.나병 환자의 흉측한 얼굴을 보고 섬칫했습니다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죄송하지만몹시 추워 온 몸이 꽁꽁 얼어 죽게 생겼네요.몸 좀 녹이고 가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둥병 환자는 애처롭게 간청을 했습니다.마음으로는 솔직히 안된다고 거절 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사제의 양심에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마지못해 머리와 어깨에 쌓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