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성일종 "민주당, 곽종근 회유하고 답변 연습시켰다"

太兄 2025. 2. 12. 18:26

성일종 "민주당, 곽종근 회유하고 답변 연습시켰다"

입력 2025.02.12. 16:51업데이트 2025.02.12. 17:53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늘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공식적으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김 단장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곽 전 사령관 회유에 나섰다. 같은 달 5일 전후 김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해 ‘항의 방문 형식으로 갈 테니 자연스럽게 위병소로 나와라’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김 의원이 5일 질문을 미리 불러주며 답변을 준비시키고 6일 유튜브(김병주 TV)에 출연해서 원하는 답변들을 유도했다”고 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오른쪽)이 작년 12월 6일 경기도 이천시의 특전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병력 투입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 정회 시간에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며 “민주당 이상혁 전문위원이 먼저 만나고 민주당 부승찬 의원, 박범계 의원이 와서 곽 전 사령관을 1시간 30여 분 동안 회유했다”고 했다.

그는 “박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답을 연습을 시키고 박 의원이 받아적은 후 본인이 적은 문장을 그대로 하게 강요를 했다”며 “곽 전 사령관에게 답변을 연습시키며 리허설을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이 김모 변호사를 불러 변호사 조력 등 민주당에서 곽 전 사령관을 보호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회유했다”며 “박 의원이 공익 제보자 추천도 해주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상의 내용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군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저한테 다시 한번 얘기해 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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