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늘빛 고운 이야기와 상쾌한 갈바람의 흔들림에
잠시 쉼을 가져보세요.
무심하게 걸어왔던 기나긴 시간을 지나
가을이 건네주는 아늑한 변함을 껴안고
낙엽 한 잎에도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이 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꽃잎이 스쳤던 자리들 그리움이 호수처럼 고여있던
정 깊은 마음자리들
가을 숲을 지날 때도 있겠지만 쓸쓸하면 쓸쓸한 대로
고요히 묻어두세요.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낮추고 향기로운 가을빛의 향연에
살가운 미소 하나 띄워보내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깊고 넓은
우리들 모두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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