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실한 삶이 저물어 간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 생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고 있다. 98세로 미국 역사상 최장수 전직 대통령인 그는 지난 수십 년 누구보다 생산적인 노년을 보냈다. 하지만 구순 즈음부터 암 발병, 낙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더니 지금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재발해 간과 뇌로 퍼진 상태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더 이상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남은 시간을 보내며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결정했다. 죽음을 담담히 맞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카터센터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이 소식을 알리자 매스컴과 소셜미디어에는 이 특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역사학자들, 인권운동가들, 민주 공화 양당 정치인들 그리고 일반국민들이 인류평화에 기여한 그의 공적을 기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