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경찰청장 직무대행 "폭동이다" 법원행정처장 "저항권 아냐"
입력 2025.01.23. 15:45업데이트 2025.01.23. 16:44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폭동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는) 우발적인 폭동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수사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해당 사태에 가담한 사람들이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냐’는 오 의원 질문에 “결코 저항권이라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항권은 국가의 반헌법적, 반법률적인 권력 행사에 대해서 헌정질서를 회복시키고 법치주의를 회복시킴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려는 국민들의 정당한 움직임”이라고 했다.
천 처장은 이어 “법치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사법제도에 의해 모든 법적인 분쟁이 다루어지는 부분”이라며 “법원과 법관, 재판을 부정하고 일시적인 재판 결과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난입, 난동을 하는 행위는 결코 저항권의 표출이라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새벽 일어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사건 발생 6시간이 넘도록 경찰에서 상황 보고를 받지 못했...
지난 18~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벌이다 입건된 56명이 22일 구속됐다. 이틀 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2명까지 포함, 이번 사태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여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시위 참가자 5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
'사회,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찰, 尹구속 연장 신청...서부 아닌 중앙지법에 냈다 (0) | 2025.01.24 |
---|---|
공수처, 검찰에 尹 사건 기록 3만쪽 송부 (0) | 2025.01.23 |
"한국, 20년간 10대 수출품목 그대로… 끓는 냄비 속 개구리" (0) | 2025.01.23 |
현직 법원장 "공수처 '尹영장' 발부한 법원 아무 책임 없나" (1) | 2025.01.23 |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 174일만에 직무 복귀 (0) | 202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