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 여사 비선 조직 없다…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
입력 2024.10.14. 14:27업데이트 2024.10.14. 15:53
대통령실은 14일 여권 안팎에서 제기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라인’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에는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라인’ 인사 청산을 요구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디 있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에는 공적 업무 (계통) 외에 비선(秘線)으로 운영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 최종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라인’ 의혹에 관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이야기하는 유언비어 같은 이야기에 언론이 휘둘리면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거론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4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대통령실의 비선 인사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이 존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가 김 여사 라인 정리를 말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 언론이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 신뢰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4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대통령실의 비선 인사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초에 독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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