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아이 낳으면 최대 1억"…파격 지원금 준다는 '이 회사'

太兄 2025. 2. 17. 17:55

"아이 낳으면 최대 1억"…파격 지원금 준다는 '이 회사'

입력 2025.02.17. 15:11업데이트 2025.02.17. 17:07
크래프톤 역삼오피스./크래프톤

국내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하는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 장려금 정책을 최근 사내에 공유됐다.

크래프톤은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을 조만간 확정한 뒤 사내에 추가로 공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세부 사항에 관해선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고려하고 있는 이 같은 복지혜택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작년 매출 2조 7098억원, 영업이익 1조 182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기업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이 출산율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부영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2021~2023년 부영그룹에서는 연간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났는데, 지난해에는 5명(21.7%)이 늘어 28명이 출산 장려금 혜택을 받게 됐다.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금 지급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저출생 해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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