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野, 尹대통령 '감방 청문회' 추진... B1 벙커·안가도 현장 조사

太兄 2025. 1. 16. 17:57

野, 尹대통령 '감방 청문회' 추진... B1 벙커·안가도 현장 조사

입력 2025.01.16. 11:51업데이트 2025.01.16. 14:51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특위는 군과 국방부를 대상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첫 기관 보고를 받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전제로 다음 주중 ‘감방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회의원들이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현장 청문회를 여는 것는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때 이후 8년 만이다.

내란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다음 주중 직접 구치소에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할 계획”이라며 “법무부 등과 실무 차원에서 조율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구속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이진수 전 수방사령관 등 장성들을 찾아가 여는 ‘감방 청문회’도 계획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인 B1 벙커에 구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B1 벙커를 현장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B1 벙커가 국가 안보 시설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한 뒤 결과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주장한 삼청동 안가 개조 의혹과 관련해서도 안가를 현장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영장 발부·집행에 반발하며 낸 체포 적부(適否)심 심문이 16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대리인단을 통해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내란죄를 뺐으면 탄핵 소추 의결이 안 됐을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