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엄중히 인식…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野 '북풍' 공격에 "북한 파병 규탄이 먼저 아닌가"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더 힘을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후보를 여야가 합의해오면 임명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는 당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가 달린 문제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참가 북한군을 타격해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야권이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선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있고, (신원식 실장은) 그에 대해 의례적으로 응대한 것”이라며 “(북한군 직접 타격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 의원과 신 실장의 메시지 교환을 두고 ‘신 북풍 몰이’라고 규탄하고 나온 데 대해서는 “북한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닌가”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건축 업체 희림에 대한 특혜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23억원 가까이 수익을 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23억원이라고 하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나오는 금액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수익과 관련해서는 ‘산정이 불가하다’ ‘시세 조종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희림은 과거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희림이 대통령 순방을 세 번 따라갔다고 하는데, 해외 순방 (참여) 기업은 기본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들이 선정한다”며 “김 여사가 관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희림 주가가 지난 대선 때 떴고 그것이 명태균 여론조사 기간과 일치한다고 하는데, 두 가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느냐”며 “기간이 일치하니 의혹이라는 식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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