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관혼상례 120

*제사에 3실과를 쓰는 이유

*제사에 3실과를 쓰는 이유 제사를 모실 때 보면 가가례(家家禮)라는 말이 있듯 시제수를 진설하는 방식은 지역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과일로는 오색 또는 삼색을 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치는 덕목 중의 하나는 아무리 간소한 제사라 할지라도 삼색 과일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재사상의 유래(祭祀床 由來) 조(棗)률(栗) 시(枾) 대추와 밤과 감, 감이 없는 계절에는 곶감 이렇게 세 가지는 반드시 쓰게 되어있다. 만약 이것없이 제사를 지냈 다면 제사는 무효라며 다시 지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할 만큼 이 세가 지는 절대 빼놓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이 왜 그런가 하는 의미를 적어본다. 첫째로, 대추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추의 특징 이라면한 나무의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이 닥지닥..

석모니의 탄생은 정확히 알려져있지않다

석모니의 탄생은 정확히 알려져있지않다 종교 2015-11-14 14:01:04 석모니의 탄생은 정확히 알려져있지않다. 석가족이 거주하던 지역은 네팔과 인도의 국경 부근에 있는 한 지방인데, 현재의 지명으로는 우타르프라데시의 북방이다. 북으로는 히말라야 산맥, 남으로는 갠지스 강으로 유입하는않은지류가 있어서 풍부한 물을 이용한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업국이었으며, 일종의 공화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다만 남쪽의 대국인 코살라국에 인접한 탓으로 주권은 코살라국에 종속되었지만, 자치권은 인정되고 있었다. 그런 석가족의 우두머리인 정반왕(淨飯王 Suddhodana)이 석가모니의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마야(Maya)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정반왕이라는 호칭에서 나타나듯이 석가족 집단의 우두머리는 라자(raja:왕..

억겁의 인연

억겁의 인연 종교 2015-04-20 22:02:35 ♡억겁의 인연♡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 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 라고 합니다. 숨 한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 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겁" 이란 헤아릴 수 조차 없이 길고 긴 시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흰두교에서는 43억2천만년을 "한 겁" 이라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시간입니다. 상상조차 불가능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을 "겁" 의 인연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는데 500 겁의 인연이 있어야 옷깃을 스칠 수 있고, 2천 겁의 세월이 지나면 사람과 사람이 하루동안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5천 겁의 인연이 되어야 이웃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6천 겁이 넘는 인연이 되어야 하룻..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관혼상제 2015-04-16 23:33:37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氣와 靈의 세계. 우리는 전통적인 관례로 4대조 이하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린다. 왜 하필 5대조나 6대조가 아닌 4대조 이하일까? 거기엔 이유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기(氣)의 파장이 약 100년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氣)의 파장이 변하지 않으므로 자기와 파장이 같은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다. 1대를 25년으로 하면 4대조는 100년이 된다. 돌아가신 분은 100년 동안의 바로 자기의 가족이나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는 것이다. 4대조 이하의 조상영들은 후손과 파장이 맞으므로 후손과 함께 할수 있고 후손의 삶을 좌우할 수 있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영향력도 음과 양으로 좋은 쪽과 나쁜..

輪 廻 (윤 회)

輪 廻 (윤 회) ** 어차피 누구나 한 번은 가는 길 이승과 저승은 한 뼘도 안 되는 거리 하룻밤 사이에 안녕 하는 인사일 뿐 오늘 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내일 다시 살아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 것인지? 누굴 그리워하고 사랑할 수 있을는지? 사람들은 얼마나 확신하며 살아갈까? 어느 사람도 내일은 확실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소망하는 대로 이뤄지길 바랄 뿐 이미 운명이 정해놓은 순서가 있다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이 가야 하는 것이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살다 가는 사람들의 내일을 간절히 소망하던 기도는 어느 하늘에 사무침으로 메아리치다 소리없는 斷末魔(단말마)로 부서져 갈까? 먼저 보내고 뒤에 남은 사람이나 먼저 가야 한다고 떠나는 사람이나 어차피 혼자서 갈 길을 가는 것일 뿐 만남도 이별도 모두 또 ..

석가(釋迦)

석가(釋迦) 종교 2015-01-16 23:18:05 석가(釋迦) 安 秉 煜 (崇實大 名譽敎授) −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피해야 할 두 가지의 극단(極端)이 있다. 하나는 향락(享樂)에 몰두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고행(苦行)에 전념하는 것이다. 외도(外道)로 가지말고, 중도(中道)를 가라. 중도가 정도(正道)이니라.“ 석가의 이 말은 진리 추구를 위한 계명이다. 80 세에 입멸(入滅)한 석가가 일생 동안 추구한 것이 무엇인가, 이생의 올바른 길이요, 진리다. 그 결과 진리를 불교에서는 달마(dharma)라고 하고, 또 보리(菩提, boehi)라고 한다.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하느냐. 중정(中正)의 길을 가야 한다. 불편 부당(不偏不黨)의 길을 가야 한다. 중도는 맞는 길이요, 옳은 길이다. 중도를..

저승 세계도 리모델링 공사 중

저승 세계도 리모델링 공사 중 종교 2014-12-25 23:07:35 저승 세계도 리모델링 공사 중 어느 날, 한 남자가 죽어 저승에 갔다. 평소에 얼마나 잘못 살았던지 제 발로 지옥 쪽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지옥문 앞에 가보니 ’공사중’ 팻말이 붙어 있는 게 이닌가. 투덜거리며 돌아서다가 문지기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지옥 문지기가 말했다. "한국 사람들 때문에 지옥을 다시 고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찜질방이랑 불가마를 많이 다녔는지 지옥불 정도엔 끄떡도 않는다. '아! 따뜻하다. 아! 시원하다'고 한다. 그래서 지옥 생긴 이래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하게 된 것이다.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러면서 "지옥에 꼭 들어가고 싶으면 대기표를 뽑아서 대기하라"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다. 그랬더니..

염라대왕의 만찬

염라대왕의 만찬 종교 2014-12-25 22:51:02 염라대왕의 만찬 염라대왕이 하루는 조선조 500년의 임금 27명이 저승에 모두 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염라대왕은 건배 제의를 한 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곧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통역은 세종대왕이 맡았습니다. "제일 단명한 임금은 뉘시오?" "예, 단종(17세)입니다." "그럼, 제일 장수하신 분과 재임기간은?" "영조(21대) 83세에 승하하셨는데, 51년간 재위하셨습니다." "장남이 왕위를 계승한 임금은?" "7명뿐입니다.(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순종 / 26%) "자녀를 가장 많이 둔 임금은?" "태종(3대)으로 부인 12명에서 29명(12남 17녀)의자녀를 생산했습니다." "후손을 못 둔 임금은?" ..

모자의 나라, 조선

모자의 나라, 조선 민속, 고전 2014-12-25 22:11:11 모자의 나라, 조선 조선은 ‘모자의 나라’로 불렸다. 계절·신분·성별 등에 따라 온갖 꼴의 모자를 갖춘 조선 특유의 ‘쓰개 문화’ 덕분이다. 100여 년 전 조선을 방문했던 미국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은 이렇게 전한다. “단편적인 묘사만으로 조선 모자의 가치를 다 보여주기 어렵고 품위에도 맞지 않다.” 모자를 외출용 장식품으로 사용하던 서양인에게 조선의 다채로운 모자가 꽤 신기했던 모양이다. 다른 기행문을 보더라도 조선을 ‘모자의 왕국’ ‘모자의 천국’ ‘모자의 발명국’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선조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모자와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이한길 기자 앉으면 몸 전체 덮을 정도로 커진 갓…왕실서 ‘축소 정책’ 썼..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민속, 고전 2014-12-25 21:18:56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인간이 월력(月曆)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농사를 짓기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음력의 24절기도 이런 바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4절기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각각 여섯개 씩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룹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것으로 춘분점 (春分點,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