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1771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여행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여행 2018-03-25 12:54:23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여행 여행은 한 개인이 자신을 찾고 정체성을 세우고, 동시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긍정적인 힘이다. 서양의 역사는 접촉, 투쟁, 교역과 여행에서 탄생한 새로운 관계들의 결과이다. 하지만 깊이 파고들면 여행을 통해 얻는 창조적인 능력과 풍요로움이, 역설적으로 상실과 고통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율리시즈나 길가메시(수메르 신화의 영웅-옮긴이)의 신화적인 여행에서 그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율리시리즈는 어쩔 수 없이 떠돌아 다니게 되고 전리품과 동료들을 모두 잃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 신에게 부름을 받은 길가메시는 자기 왕궁을 버리고 세상 끝에 도착했지만, 불멸도 젊음도 얻을 수 없었다. 중..

교 양 2023.04.26

11회 황진이 <제20, 21話>

* 황진이 봄의 송도가 아름답고 수줍은 소녀 모습이라면 만추의 송도는 칠보단장한 설중매 같다. 꽃과 벌 나비가 아울리듯 명월관은 진이가 없어도 옥섬이모의 장사수완이 뛰어나 한량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명월관은 송도 장안에서도 빼어난 경치를 뽐내는 자남산을 낀 자남동에 자리 잡았다. 자남산(子南山)은 남산·용수산(龍首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서편에 영웅호걸을 키운다는 젖을 머금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산명(山名)이다. 송도엔 자남산의 정기를 받아 유명인이 많다. 왕건·서경덕·정몽주·최충헌·함유일·이성계·정도전 등도 이곳에서 태어났거나 자라며 생활을 했던 인물들이다. 여자지만 황진이도 빼어 놓을 수 없는 여중호걸(女中豪傑)이다. 진이는 뼛속까지 송도여인임을 자임하고 있다. 그녀는 이생을 떠나보내고는 며칠 동안..

교 양 2023.04.24

윤대통령의 숨은 뜻은 ?

윤대통령의 숨은 뜻은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과 대만을 편드는 듯한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언론에 암암리에 떠도는 소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시진핑과 푸틴의 회담에서 중국의 중재하에 북한병력을 러 · 우전쟁에 25,000명정도 보내고 반대급부로 최신예 잠수함과 전투기를 받기로 협상중인데, 이를 미국과 우리나라 정보기관이 캐치했고, 그래서 윤석열이 "중국,러시아 너희들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포탄등 살상무기 보낼수 있으며, 이건 중국 러시아 니들 하기에 달여있어"라고,러시아에 메시지를 보낸거고. 동시에 중국에도 "니들이 북한에 무기보내는거 중재하면 우리도 무력에의한 대만의 현상변경을 절대반대 한다"는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이 찔리는게 ..

교 양 2023.04.24

부부가 같이자야 하는 이유

부부가 같이자야 하는 이유 2018-03-20 22:56:41 ♡부부가 같이 자야 하는 이유♡ 아기가 처음 출생할 때는 체온이 섭씨 37도 가량이다가 나이가 들면 차츰 체온은 떨어져서 노인이 되면 36도쯤 되는데, 사람의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증가한다. 잠은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子時에서 丑時사이)에는 꼭 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간대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성장홀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시간대(寅時)인 3시부터 5시 사이에는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게 되는데 사고사가 아닌 경우에는 이 시간대의 사망률이 약 67%로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온도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체온을 1도를 올리는 것은 할 수만 있다면 꼭 필요한 ..

교 양 2023.04.24

능력보다 믿음이 중요하다

능력보다 믿음이 중요하다 2018-02-22 22:31:24 능력보다 믿음이 중요하다 오래전에 알코올 중독 환자를 면담한 적이 있다. 그의 아버지 역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중독이 된 이유를 묻자 "유전인가 봐요. 그런 아버지한테서 태어났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얼마후 그의 동생을 만났는데, 그는 훌륭한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 규모는 작지만 자기 사업을 탄탄하게 꾸려가고 있었다. 그에게 술을 마시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되물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제가 어떻게 술을 마실 수 있겠습니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형제가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놀랍게도 두 형제가 모두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저처럼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있었다. 그들이 그토록 상반..

교 양 2023.04.24

평화 이띵의 모든 존재의 소원

평화 이띵의 모든 존재의 소원 2018-02-21 23:42:34 평화(平和), 이 땅의 모든 존재의 소원(所願) 단테는 “평화란 모든 종류의 화살이 겨냥하는 표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즉 세상의 그 어떤 미물도 자기를 괴롭히거나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공자는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은 모시려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樹慾靜而風不止, 子慾養而親不待)라는 효도의 경구(警句)에도 보면, 나무조차 바람에 휘둘리는 것은 원치 않고 유적한 평화를 갈망하고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오늘날, 미국과 북한의 대치상황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금방이라도 한반도가 전쟁의 불더미가 돼버릴 듯한 극도의 불안을 갖게 한다. 북한의 무모..

교 양 2023.04.24

사람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2018-02-11 17:51:41 사람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조지 워싱턴(1732 - 1789)이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서 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중령이셨군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

교 양 2023.04.23

磨斧爲針(마부위침)

교양 2018-01-25 00:53:05 磨斧爲針(마부위침) :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 생략 - 옛날 이백(李白)이라는 사람이 훌륭한 스승을 찾아 산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중 싫증이 나자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집을 향해 걷고 있던 이백이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바위에 열심히 도끼를 갈고 있었습니다. 이백은 노파에게 ’무엇을 하고 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파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이백이 되묻자,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하지"라고 했습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란 고사입니다. 작년 4월 조회에서 제가 "초심"과 "항심"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면 꿈과 희망을 담아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다짐합니다. ..

교 양 2023.04.23

10회 황진이 <제18, 19話>

* 황진이 봄의 금강산은 그림 같다. 아침을 먹지 않았어도 진이는 신이 났다. 진이는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사찰마다 어머니 극락왕생 기도를 올릴 생각이다. 금강산의 4대 사찰(장안사·유점사·신계사·표훈사) 중에 이번엔 표훈사(表訓寺)로 가는 발길이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에 머무르고 있는 보살들의 우두머리 법기보살을 주존으로 모신 사찰이다. 진이는 이 사찰에 어머니를 모셔드리고 싶다. 금강산의 4대 사찰에 모두 어머니를 모셔 극락왕생이 되도록 본인이 생존해 있는 동안 사월초파일에 예불을 올릴 생각이다. 그리고 표훈사엔 어머니가 평소에 쓰시던 오동나무 거울을 징표로 모셔 4대 사찰 중에 모사(母寺)로 삼으려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예불음식은 신계사에서 사서 올리려 한다. 신계사 계곡에서 연어가 잘 잡혔는데..

교 양 2023.04.23

공자는 칠십이 되어서야...

공자는 칠십이 되어서야... 2018-01-04 00:58:41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이치를 깨달았다는데 나이를 말할 때 공자의 논어 위정(爲政) 4장을 보면 15세는 학문에 뜻을 둔다 하여 지학(志學), 20세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하여 약관(弱冠),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라 하여 이립(而立), 40세는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 하여 불혹(不惑), 50세는 하늘의 뜻을 안다 하여 지천명(知天命), 60세는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한다 하여 이순(耳順)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70은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70은 흔히 고희(古稀)라고 부르는데 이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서 유래된 말이다. 조정에서 돌아와 하루하루 춘의를..

교 양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