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1771

8회 황진이 <제15, 16話>

* 황진이 보현사를 떠날 때 진이는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다시 한 번 관음전에서 빌었다. 팔도를 두루 다닐 발길이 보현사를 다시 찾을 길이 없을 것 같았다. 두류산(頭流山:지리산의 별칭)으로 가려는 발길이다. 두류산은 산 이름부터 진이와 예사롭지 않은 산이다. 신선들이 금강산으로 가려다 두류산이 너무 아름다워 그만 주저앉은 이들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아름답고 수려한 산에 명월리(明月里)가 있다. 진이는 어젯밤 꿈에 중국 진(晉)나라 죽림칠현들을 만났다. 고려의 강좌칠현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원조(元祖)격인 죽림칠현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들의 사창회(詞唱會)에 초청되어 고려의 청풍(淸風)을 뽐냈던 것이다. 죽림칠현들은 말로만 듣던 명월의 등장에 신선이 나타난 듯 황홀해 하며 깍듯한 칙사 대접을 해..

교 양 2023.04.18

인생을 낭비한 죄

# 인생을 낭비한 죄 ​ 오래전에 본 영화 '빠삐용'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빠삐용이 꿈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사와 대면하는 장면입니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절해고도에 갇힌 빠삐용은 어떻게든 탈출해서 누명을 벗으려 합니다. 그러나 탈출은 실패하고 독방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악몽을 꿉니다. 먼 사막의 지평선에 검사가 나타나 빠삐용을 바라볼 때 빠삐용은 외칩니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소." 검사는 말합니다. "맞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너는 살인보다 더한 죄를 저질렀다." 빠삐용은 억울하다는 듯 대꾸합니다. "그게 뭡니까?" 검사가 단호하게 말합니다. "인생을 낭비한 죄다." 빠삐용은 고개를 떨굽니다. "나는 인생을 낭비했으므로 유죄다..." ​ 젊었을 때 이 영화를 보..

교 양 2023.04.18

인간의 모든 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모든 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 2017-10-22 22:46:06 인간의 모든 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 뚫린 눈으로 먼저 죄를 짓는다. 뚫린 귀가 죄를 짓는다. 뚫린 입이 죄를 짓는다. 뚫린 콧구멍으로 죄를 짓는다. 향기를 맡으니 먹고 싶고 갖고 싶은 탐욕이 생긴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인간구원을 부르짖는 함성을 외면하는 세태의 심각성은 이목구비의 책임이란다. 선과 악의 문지방을 넘나드는 인간의 범죄에 대하여 무감각 한 세태 역시 뚫린 구멍 탓이다. 약자를 지배하는 강자의 논리가 세상을 파멸하는데 대한 경고를 눈과 코와 입과 귀에 호소를 한다. TV를 켜면 나오는 게 범죄 이야기다. 죄가 독판치는 죄판 세상이다. 살인, 강도, 사기, 강간 등 온갖 범죄소식이 종횡무..

교 양 2023.04.18

싸가지 없다의 유래

싸가지 없다의 유래 2017-10-18 23:46:37 '싸가지가 없다'의 유래?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싸가지가 무엇일까요? 읽어 보시고 싸가지가 있도록 노력하십시다 한양도성을 건립할때人間이 갖춰야할 德目에따라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 해서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해서 숭례문(崇禮門) 북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 해서 홍지문(弘智門)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운데를 뜻하는 '신'을 넣어 보신각(普信閣) 을 건립했슴니다 이는 한양도성을 오상(五常) 에 기초하여 건립한것임니다 오상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추고 있는 다섯 가지..

교 양 2023.04.18

긍정(肯定)의 아름다운 삶

# 긍정(肯定)의 아름다운 삶!!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은... 항상 '매우 밝음'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지요.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

교 양 2023.04.17

조국의 역사도 모르는 바보들의 대행진

조국의 역사도 모르는 바보들의 대행진 2017-10-09 23:23:46 [伯山시론]조국의 역사도 모르는 바보들의 대행진\ 2017.09.27=대경일보 박영근 2021년 9월 미국 동부의 한 대학,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재들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하는 명문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참가학생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다. 행사가 한창 무르익을 즈음, 한 학생이 한국에서 온 유학생을 찾아와 인사를 하였다. “반갑네, 나는 본토(미국) 출신 스미스야. 자네는 한국에서 왔다고?” “반갑네, 코리아에서 왔어.” 주위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이 학생은 주변의 여러 학생들에게 말하였다. “이 친구가 코리아에서 온 유학생이네.” 그러면서 한국 친구에게 말하였다. “자네 나라는 정말 위대한 나라였어..

교 양 2023.04.17

開拓者와 批判者(개척자와 비판자)

開拓者와 批判者(개척자와 비판자) 2017-09-21 23:24:17 開拓者와 批判者(개척자와 비판자) 법 때문도 판단력이 흐려져서도 아니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척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능력이 있어야 하고 公的인 목표가 뚜렷해야 하며, 이를 성취하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도 그렇고 근대화 과정에서 개척자와 비판자 그룹은 확연하게 구분할 수가 있다. 비판자들 뜻에 따랐더라면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고 전제 군주국 '김씨 조선'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세운 이들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친일파들이 세운 나라라는 게 큰 이유다. 이들에게는 언제나 편 가르기가 기본이다. 도대체가 화합이나 통합 같은..

교 양 2023.04.17

양사언(楊士彦)과 그의 어머니

양사언(楊士彦)과 그의 어머니 2017-09-12 23:10:02 양사언(楊士彦)과 그의 어머니 우리 선조들로부터 현세에 이르기 까지 위대한 인물들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대부분 그들 어머니의 은공(恩功)이 뒤에 숨어 있고, 이러한 모성애의 은공(恩功)으로훌륭한 인물은더욱 훌륭한 인물로 재 탄생 되어질 수 있었다. 우리들도 익히 알고 있는 율곡(栗谷)과 신사임당. 만호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해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이다. 아들을 훌륭하게 키운 대표적 한민족의 어머니이리라.그러나 "양사언과 그의 어머니"에 대하여아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다. 양사언의 아버지 '양 민'이 전라도 영광의 사또로 부임해 내려가는 꽃 피는 삼월의어느 날 어느 촌 고을을 지날 즈음, 전날 부임 축하연으로 술에..

교 양 2023.04.17

중과 스님, 선생과 선생님

중과 스님, 선생과 선생님 2017-09-06 22:31:05 중과 스님, 선생과 선생님 신부님이 외국에 나가시면서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신부님’이라고 적어 공항직원에게 내밀었다. 공항직원이 "아니, 신부님! 그냥 ’신부’라고 쓰시면 안되나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신부님이 "아니, 그러면 스님들은 ’스’라고만 씁니까?" 신부와 신부님 목사와 목사님 선생과 선생님 우리는 혼동을 하고 있다. ’같은 거라고.’ 신부와 목사는 성직자일뿐 성자聖者는 아니다. 교사 교수 교장도 직업인으로서 선생일뿐 모두가 선생님은 아닌 것이다. 그랬으면 좋으련만. 요즘 목사 신부 중들이 신문지상이나 TV화면에 자주 등장한다. 시청앞 서울광장이 그들의 연단이요, 무대가 된 지는 오래다. 봉은사 주지 명진도, 명동성당에서 웅성거리..

교 양 2023.04.17

필리핀 닮아가는 대한민국

필리핀 닮아가는 대한민국 2017-09-06 22:17:31 필리핀 닮아 가는 대한민국 과거 박정희대통령 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필리핀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무시하고..영빈관 숙소도 안내주고.. 박정희 대통령조차 만나 주지않고 격을 낮춰 총리를 만나게 했던 나라. 우리나라가 필리핀 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냥 부러워했던 나라.. 우리나라 6.25전쟁 때 우리에게 육군을 파병해 주고 6.25 전쟁 후 우리에게 경제원조까지 해 줬던 우리가 소망하던 필리핀이라는 나라. 그런 나라가 반미.좌파정권이 완전히 장악한 이후 오늘날 과연 어떤 나라로 변신해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두눈 뜨고 보시라. 1980년대 중반 필리핀의 마르코스가 미국 망명에서 귀국하는 정적 아키노 상원의원을 마닐라 ..

교 양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