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1771

7회 황진이 <제13, 14話>

* 황진이 가을에 한양으로 떠났다 가을에 송도로 돌아왔다. 3년 사이에 송도는 많이 변해 있었다. 진이는 문득 이제현의 송도팔경 중 《용산추만》(龍山秋晩)을 떠올렸다. ‘지난해 용산에 국화꽃 피었을 때/ 술병 들고 산 중턱에 올랐네./ 한줄기 솔바람 부니 모자가 떨어지고/ 붉게 물든 단풍잎 옷에 가득한 채/ 술에 취해서 부축 받으며 돌아왔네.’ 시를 다 읊은 진이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늦가을의 보름달이 두둥실 떴다. 명월(明月)이다. 진이의 두 눈에서 구슬 같은 눈물이 소나기가 쏟아지듯 떨어졌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눈물이다. 이사종과 계약결혼을 연장하지 않고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번개처럼 뇌리를 때렸다. 명월관은 그동안 가꾸지 않아 정원 등에 잡풀이 우거져 집 전체가 폐가처럼 보였다. 옥섬은 나이..

교 양 2023.04.16

물극필반(物極必反)

# 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이 極(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우리나라 속담 에 "달도 차면 기운다."와 같은 의미 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가끔 바둑을 두었습니다. 실력은 대등했으나 이기는 쪽은 언제나 이성계 였습니다. 이에 이성계가 말합니다. ''대사는 나무를 보고 있지만, 나는 숲을 보는 중이라오." 무학대사는 잔 수에 밝았으나, 이성계는 대세에 밝아 반상을 두루 살피며, 바둑을 두었던 것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길을 가다가, 한 농부가 山(산) 밑에서 집을 짓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풍수지리에 能(능)한 무학대사는, 그 농부가 3년 안에 巨富(거부)가 될 거라고 말합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들어설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성계는 반대로, "저..

교 양 2023.04.16

나라가 망하는 10가지 징조 한비자

나라가 망하는 10가지 징조 한비자 2017-09-05 08:09:57 한비자韓非子(서기전 280 ~ 서기전 233) 韓非子의 敎訓 나라가 亡하는 10가지 徵兆 1. 법(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

교 양 2023.04.16

입양아 출신 해외 공직자

입양아 출신 해외 공직자 2017-09-03 23:07:34 입양아 출신 해외 공직자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 중국 당나라 때 선승 임제가 한 말로 '어느 곳에 있든 주인이 되면 그곳이 불국토'라는 뜻의 한자성어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주체적으로 산다면 그곳의 모든 것이 진짜 자신의 삶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할 때 쓰인다. 자신의 뿌리를 떠나 낯선 곳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라면 이 말이 더욱 와닿을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여섯 사람처럼 말이다. 해외입양아 출신으로 타국에서 당당한 주인이 된 사람들의 얘기를 모았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여한 왼쪽부터 쉐란 칭화대 공공정책 대학원장,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의 모습. 콘퍼런스에..

교 양 2023.04.16

바이칼 호수

바이칼 호수 2017-09-03 23:01:41 바이칼 호수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다. 2,600여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이칼 호수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Irkutsk)와 브랴티야(Buryatia)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이며, 수심 1,6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다. 또한 저수량이 2만 2000㎦로 담수호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전세계 얼지 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면적은 3만 1500㎢,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

교 양 2023.04.16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 2017-08-30 23:38:40 - 경주 최부자 집의 가훈 -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있다. 그러나 경주 최부자 집의 만석군 전통은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1600년에서 1900년 중반까지 무려 300년 동안 12대를 내려오며 만석군의 전통을 이었고 마지막에는1950년 전 재산을 스스로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학에 기증 함으로써 스스로를 역사의 무대위로 던지고 사라졌다. 그러면 300년을 넘게 만석군 부자로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최부자 집 가문이 지켜온 가훈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1.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말라. 높은 벼슬에 올랐다가 세파에 휘말려 집안에 화를 당할 수 있다. 2. 재산은 1년에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교 양 2023.04.16

삼성전자가 베트남간 이유

삼성전자가 베트남간 이유 2017-08-16 07:36:24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 베트남 하노이 서북쪽 박닌성의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에는2만4000 명의 베트남직원이 일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직원들 이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손엔 젓가락을 들고있었다. 두 손으로 식사하니 속도도 빨라 보였다. 손재주가 뛰어난 베트남 사 람들은 휴대전화 만드는 작업을 빨리 익히는 편이다. ◇ ★이 회사는 2012년 베트남에서 1만9665명의 생산직 사원을 뽑았다.같은 기간 구미공장 채용 인원은 고작 175명이다. 공장 인근200km이내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고교 졸업생을 모집하지만 대부분공장 일에는 손사래를 친다. 너도 나도 대학문을 두드리는 데다 취업희망자들은 서울 쪽을 원하고 업종도 서비스업..

교 양 2023.04.16

박목월 사랑 이야기

박목월 사랑 이야기 교2017-08-04 08:48:34 박목월의 사랑이야기 1952년 전쟁이 끝날 무렵 박목월 시인이 중년이었을 때 그는 제자인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자리도 마다하고 빈손으로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자취를 감춘 것이다.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는데 ... 마주하게 되자... 두 사람에게 힘들고 어렵지 않으냐 며 돈 봉투와 추운 겨울 지내라고 두 사람의 겨울 옷을 내밀고 서울로 올라왔다 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가슴이 아파 그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고 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

교 양 2023.04.16

유대인의 자녀 교육방법

유대인의 자녀 교육방법 2017-07-30 23:48:21 ★유대인의 자녀교육방법★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유대인의 비율은 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노벨상 수상자의 23%가 유대인이에요. 아울러 미국 4대 일간지와 주요 방송국을 포함한 언론과 영화산업, 금융산업을 이끄는 인물들 가운데 유독 유대인이 많은 것이 우연일까요? 유대인의 특별한 공부법과 교육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토론 교육 ”자신의 생각 말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대인 하버드 대학생들은 자신이 받은 교육의 특징으로 제일 먼저 부모와의 대화를 꼽았다고 해요. 부모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받고, 자신도 질문을 하면서 논리력을 키웠다는 것이죠. 그 결과 유대인 아이들은 ..

교 양 2023.04.15

한국서 막힌 줄기세포, 일본이 가져다 키웠다

한국서 막힌 줄기세포, 일본이 가져다 키웠다 2017-07-25 23:04:53 한국서 막힌 줄기세포, 일본이 가져다 키웠다 [우리가 활성화 법안 사장시킬때, 일본은 그대로 활용해 치료제 개발] - 日연구소 가보니 '줄기세포 천국' 시험관엔 심장근육세포 두근두근… 심장·눈·폐 등 이식 줄줄이 성공 - 의학 연구는 시간싸움인데 한국, 황우석 사태 후 규제만 쌓아 일본은 임상시험·치료 고속 허가 117년 전통의 도쿄여자의과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은 '트윈(twin)'연구소. 이곳은 환자 대상 임상 연구가 활발한 도쿄여자의대와 바이오 세포공학 연구에 강한 와세다대가 의기투합해 만든 융합의학원이다. 연구소 지하의 세포 공정실에는 1~2㎜ 두께 심장 근육 세포 덩어리가 시험관에서 '두근~ 두근~' 박동하고 있다. ..

교 양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