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바이칼 호수

太兄 2023. 4. 16. 16:37

바이칼 호수

2017-09-03 23:01:41


바이칼 호수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다.
2,600여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이칼 호수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Irkutsk)와 브랴티야(Buryatia)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이며, 수심 1,6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다.
또한 저수량이 2만 2000㎦로 담수호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전세계 얼지 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면적은 3만 1500㎢,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km이며,
둘레는 2200km에 이른다.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도 맑아서 물밑 가시거리가 최고 40.5m이다.
약 330여 개의 강이 이곳으로 흘러 드는데, 밖으로 나가는 수로는 앙가라(Angara)강 하나뿐이다.
호수 안에는 총 22개의 섬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길이 72km인 알혼(Olkhon) 섬이다.
알혼 섬은 호수 내에 위치한 섬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바이칼이라는 명칭은 몽골어로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Baigal, 러시아어로는 Байгал)에서 연유하였다.

바이칼 호수는 오랜 역사와 고립된 위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이채로운 담수 동물상을 보여준다.
식물이 1080여 종, 동물은 1550여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0퍼센트 이상은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이곳의 유일한 포유류인 바이칼바다표범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담비, 수달, 시베리아 족제비, 고라니, 흰꼬리수리, 새매부엉이 등 다양한 희귀동식물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풍부한 동식물상과 독특한 위치로 진화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구 상에는 많은 호수가 있지만 시베리아의 오지에 숨어 있는 바이칼(Baikal)호만큼 관심을 끄는 호수는 드물다.
이 호수는 달리 부르는 이름도 많아서
‘성스러운 바다’, ‘세계의 민물 창고’, ‘시베리아의 푸른 눈’, ‘시베리아의 진주’ 등으로 불린다.
특히 지구 상에서 가장 깊은 오지에 묻혀 있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지구 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남아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바이칼 호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Irkutsk) 시 부근에 위치하며, 호수의 넓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주변은 2,000m급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호수에는 전 세계 민물의 1/5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바이칼 호의 표면적은 북아메리카 5대호의 13%밖에 안 되지만
물의 양은 5대호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더 많기 때문에 ‘세계의 민물 창고’라고 불린다.

바이칼 호에는 약 365개의 강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곳은 오직 앙가라(Angara) 강뿐이다.
이 물은 시베리아의 예니세이 강으로 합류되어 북극해로 흘러든다.
언젠가는 바이칼 호의 깨끗한 물이 먹는 물로 포장되어 우리나라까지 올지도 모른다.

바이칼 호는 러시아에 속해 있지만 우리나라와 그리 멀지 않다.
육지의 깊은 곳에 위치한 바이칼 호의 바닥은 바다의 표면보다 약 1,295m 낮으며,
이는 주변 산정으로부터 약 3,750m 낮은 위치에 호수의 밑바닥이 있는 셈이다.
호수의 길이는 636㎞,
평균 너비는 48㎞로, 면적이 남한의 1/3이나 된다.
호수의 최대 투명도는 42m로 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바이칼 호는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이름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곳에 우리 민족의 뿌리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바이칼 호 주변에는 여러 소수 민족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부랴트(Buryat)족은 인구 40만의 소수 민족으로서 자치 공화국을 이루어 살고 있다.
이들은 우리의 ‘선녀와 나무꾼’과 같은 설화를 갖고 있고,
특히 그들이 간직한 샤머니즘의 원형은 우리 민속과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을 달리다 보면 오색 천 조각을 두른 나무 말뚝을 수없이 만날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솟대나 서낭당과 비슷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부랴트 족도, 우리의 ‘개똥이’처럼 아기에게 천한 이름을 지어 주어야 오래 산다고 믿어
‘개’란 뜻의 ‘사바까’란 이름이 흔하다고 한다.
아기를 낳으면 탯줄을 문지방 아래 묻는 전통도 우리와 비슷하다.
함께 따라서 추는 춤은 강강술래와 비슷하며, 예전의 샤먼이 썼던 모자는 사슴뿔 모양으로 신라의 왕관과 비슷하다.

이들은 17세기에 시베리아를 정복한 러시아에 동화되어 부랴트족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남쪽 국경 너머 몽골과 중국 북부의 몽골인과 뿌리가 같고 언어도 비슷하다.
유목민인 이들은 자신들을 칭기즈 칸의 후예로 믿고 있다.

바이칼 호의 맑은 물과 다양한 생물, 많은 온천은 빙하기에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했던 초기 도래인에게는 좋은 안식처가 됐을 것이다.
특히 호수 주변에는 온천이 많다.
1990년 미소 합동 조사단이 잠수함을 타고 수심 420m까지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뜨거운 물이 솟는 구멍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이칼 호는 지구가 갈라질 당시인 2500만~3000만 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북쪽의 땅은 융기하고 남쪽은 벌어지는 단층 운동에 의해 형성됐다고 한다.
지금도 바이칼 호 주변에서는 매년 3천 번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호수 주변은 매년 1㎝씩 융기하고 호수는 2㎝씩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바이칼 호에는 2,500여 종의 동식물이 사는데 이 중 상당수가 이 호수에만 사는 고유종이다.
세계 유일의 민물 바다표범을 비롯해 철갑상어, 오믈(Omul), 하리우스 등의 어종이 이곳에 서식한다.
이처럼 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은 바이칼 호가 생성된 지 오래됐고,
일반적인 호수와는 달리 수심 깊은 곳까지 산소가 공급되고 자체 정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바이칼호는, 지구상의 유일한 살아있는 생물진화박물관으로 총 2,635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75%인 동물 1,200종과 식물 600종이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이다. 
담수물개, 철갑상어,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물고기 골로먄카 와 세계 유일의 담수 물개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의 갈라파고스",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러시아 동시베리아에 있는 바이칼호는 그 넓이만 3만1722㎢에 이르는 ’내륙 속 민물 바다’다.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를 합친 면적(약 2만9000㎢)보다 더 넓은 이 호수는
평균 수심 744m, 최고 수심 16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담수를 품고 있어, 이 호숫가에 전 세계 인구가 모이면 40년~50년간 식수(食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바이칼호의 기후는 주변지역보다 훨씬 온화해 1~2월의 기온은 평균 -19℃이고
8월 평균기온은 11℃가량이며 바이칼 호수면은 1월에 얼고 5월에 녹는다고 한다 .
8월의 수면온도는 약 13℃이고 해안에서 가까운 얕은 곳에서는 수면온도가 20℃에 이르고  파고는 4.5m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호수는 광물을 거의 함유하지 않아 수심 40m 까지 들여다보이며 염도도 낮다.
바이칼의 저수량은 2만3,600㎦로 미국 5대호 전체의 담수량보다 많으며, 탕가니카호보다 2배가 많은 양이라고 한다.

바이칼 호수에는 26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그중 알혼섬의 규모가 가장 크다.
바이칼 호수는 여름에도 수심의 기온이 낮아 ’호수에 발을 한번 담구면 5년이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내려다보면
’푸른 별’ 가운데서도 유난히 새파랗게 보이는 곳이 바이칼호라고 한다.
호수가 아닌 바다처럼 드넓고 깊은 투명한 바이칼 호수는 40m 아래의 동전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뛰어나다.
바이칼 호수는 Lake가 아닌 Baikal Sea라고 불리며 그래서 일명 ’지구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약 2천500만∼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지구상의 마지막 남아있는 오염 없는 담수호인 바이칼호수는 한민족의 시원(始原)이 깃든 곳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와 부리야트 공화국 사이에 위치한다.
바이칼 호수와 몽골 주변에 흩어져 살던 우리 조상은 기후변화로 이곳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서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최근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유전자와 한국인의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70% 가량이 전형적인 몽골로이드의 유전형을 보였다고 한다.
이홍규 서울대 의대교수는
“부계를 알려주는 Y염색체의 경우 시베리아 원주민은 주로 O형,
남아시아 원주민은 C·D형인데 한국인은 O형과 C·D형이 섞여있다”며
“한국인은 북방 몽골로이드와 남방 원주민의 피가 섞여 형성된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시베리아에서 동물 세계의 왕은 서양처럼 사자가 아니라 호랑이와 곰인데,
이들을 가리키는 몽골어와 야쿠트어(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 언어)가 같은 어근이라고 한다.

우실하 항공대 교수는
"바이칼 인근의 소수민족 에벤키족의 언어에서
’아리랑’(ALIRANG)은 ’맞이하다’란 뜻이고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를 의미한다"면서,
"우리가 뜻도 모르고 민요 후렴구에 써오던 ’아리랑 쓰리랑’이 고대 북방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란 뜻으로 써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안녕하세요를 ‘아리랑’,
안녕히 가세요를 ‘쓰리랑’이라 말하는 민족들,
그리고 이 단어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점은 시베리아에서 우리 선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바이칼 호수에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 중의 하나는 민물 물개다.
약 7만 마리 정도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데 바다에 살아야할 민물 물개는
어떤 경로를 통해 호수에 들어와 살고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칼 호수는 336개의 강에서 흘러들어와 시베리아의 중심도시 이르쿠츠크를 가로지르는 안가라강(앙가라강)으로 빠져나가
예니세이강을 지나 북극해로 흘러간다.
그런데 336개의 강이 흘러들어와 호수를 이루지만 빠져나가는 강은 유일하게 안가라강 하나뿐이어서
어떻게 수량이 조절되는지 아직껏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바이칼 호수는 겨울이 눈과 얼음으로 덮힌 순백의 왕국이라면,
여름에는 넓은 녹색 평원과 각종 야생화, 화창한 햇살에 반짝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호수가 절경을 이루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겨울에 앙가라강과 바이칼 호수 구별법은 얼지 않고 흐르는 곳은 앙가라강이고
꽁꽁 얼어붙은 곳은 바이칼 호수로 구별한다고 한다.
유속이 빠른 안가라강은 겨울에도 얼지 않지만 바이칼 호수는, 11월부터 4월까지는 1m에서 5m까지 호수물이 얼어붙어
겨울시즌이 되면 호수 위로 배가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전용 투어차량이 꽁꽁 언 호수 위를 시속 100km로 여행객들을 태우고 달린다.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이곳 겨울 추위는 혹독하기로 이름나 있다.
러시아혁명 발발 후 혁명을 저지하려는 백군의 부대가
1920년 1월 꽁꽁 언 바이칼호를 건너다가 부대원 전체가 얼어 죽기도 했다.
이때 러시아 귀족이 갖고 가던 금은보화가 
바이칼호(앙가라강이라는 설도 있음)에 가라앉아 있다는 이야기도 전설처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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