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磨斧爲針(마부위침)

太兄 2023. 4. 23. 17:19

교양

2018-01-25 00:53:05


磨斧爲針(마부위침) :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   생략   -
옛날 이백(李白)이라는 사람이 훌륭한 스승을 찾아 산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중 싫증이 나자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집을 향해 걷고 있던 이백이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바위에 열심히 도끼를 갈고 있었습니다. 
이백은 노파에게 ’무엇을 하고 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파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이백이 되묻자,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하지"라고 했습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란 고사입니다.


작년 4월 조회에서 제가 "초심"과 "항심"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면 꿈과 희망을 담아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다짐합니다.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하다"는 믿음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을 드리고 끝맺겠습니다.
한국의 어느 교수가 철학자 칼 포퍼에게 인삼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삼의 효능이 신통해 어떤 병에도 다 좋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포퍼의 반응이 걸작이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 병에도 효험이 없다는 말과 같다. 
무릇 모든 약은 한가지 병에만 효과가 있는 법이다"라고.


옛날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아는 사람을 박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전문성보다는 다재다능한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두루두루 잘 한다는 것은,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자기가 맡은 분야에 역량을 가진 "전문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회사는 전문성이 있는 인재들이 모인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02년을 우리회사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들이 그 주역이 되십시요.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 신년 조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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