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우원식 "혼란의 핵심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우려"

太兄 2024. 12. 24. 16:50

우원식 "혼란의 핵심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우려"

입력 2024.12.24. 14:38업데이트 2024.12.24. 16:01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에 대해 “참 우려스럽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게 참 우려스럽다”며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오늘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의장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 탄핵 추진으로 전개되는 현 상황이 우려스럽다는 의미”라며 “이를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한 권한대행이 오늘 국회의장이 요청한 부분에 대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우 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 정족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의결 정족수에 대한 1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에게 있다.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제 국회 기관인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걸로 안다”며 “그런 점 등을 잘 참고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권한대행을 맡기 전 ‘총리 직무 수행 중 탄핵 사유’가 발생했다면 탄핵 의결은 재적의원 과반(151명)이 찬성한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일부 법조계에선 한 권한대행이 국가 원수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 조건인 200인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내내 한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내외적 불안과 혼란의 핵심은 국정의 불확실성”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특검’ 및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 국정협의체 논의 대상으로 삼자고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두 특검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국정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정식으로 국회로 다시 보내면 될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선 “국회가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선출해서 보내면 권한대행께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일뿐”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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