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김용현 前국방, '탱크로 밀어버려' 의혹 제기한 추미애·박범계·서영교·박선원 고소

太兄 2024. 12. 20. 18:53

김용현 前국방, '탱크로 밀어버려' 의혹 제기한 추미애·박범계·서영교·박선원 고소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

입력 2024.12.20. 10:49업데이트 2024.12.20. 11:03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단장과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2·3 내란 관련자들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은 ‘12·3 비상계엄’ 당일 오찬에서 김 전 장관이 “탱크로 밀어 버려”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박범계·서영교·박선원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전날(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은 ‘국회가 국방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 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상계엄 당일 K1A2 전차 등 탱크를 운용하는 육군 제2기갑여단의 구삼회 여단장이 정보사령부 사무실에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허위 날조 사실”이라며 네 의원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힌 것이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전형적인 반국가세력의 거짓 선동 책략”이라며 “누구에게 들었는지 밝히지도 못할 것이며, 수사기관은 즉각 이들을 수사해 이들의 내란책동을 중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 측은 네 의원을 공수처에 형사고소하는 것 이외에도 손해배상 청구 및 국회의원 징계 청원 추진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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