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군, 우크라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배치"
북한군 '최전선' 투입 넓어지나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이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미국 CNN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고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은 전쟁 개시 두 달만인 2022년 4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은 “북한군의 마리우폴 방문 목적은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 차림을 했으나 숙박·식사 등 생활은 러시아군과 별개로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또 “무선 감청 결과 하르키우에도 북한군이 주둔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중 한 곳인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과 불과 50㎞ 떨어져 있다. 나자리이 키스하크 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 통합 사령관은 현지 언론에 “북한군은 부대를 나눠 전투부대를 강화하고 (이들 중) 소수 병력을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은 최근 쿠르스크에 파견됐다가 부상했다고 알려진 북한군 고위 장교의 사망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일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쿠르스크를 타격했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해 일부 영토를 빼앗은 곳이다.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만명을 포함한 5만 병력을 결집해 대공세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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