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갈갈이 찢겨 추락하는 한국

太兄 2025. 4. 2. 19:14

《갈갈이 찢겨 추락하는 한국》

※우리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의아하다.
정당은 어차피 그런 속물이지만, 신문, 방송도 싸우고, 정부 부처들도 서로 싸우고, 지역별로 싸우고, 앞뒷집이 싸우고, 요즘은 편안한 곳이 없다. 난리법석이다.
거리 곳곳에는 파랑색과 빨강색이 치열하게 싸우니, 경찰들만 중간에서 생고생한다.

세대 갈등은 물론, 가족간에도 부부간에도 부모와 자식간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 대화가 없는 가정이 많다. 동창생끼리도 사상이 다르면 말을 섞지 않는다, 70을 훨 넘은 나이들인데도 카톡에서 싸우다 아예 방을 찢어 나눠진 카톡방들도 많다.
모임에서도 정치색이 다르면 서로가 어색해 하고 불편해, 불참하기 일쑤다.
사상이 다르면 혼인도 거부하는 한국이 됐다. 이게 정상인가?

급기야 이성과 원칙과 양심의 최고봉인 법원마저도, 그 판사의 성향에 따라서 전혀 다른 잣대로  재판한다. 뻔한 거짓말이 무죄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한국에는 상식도 법률도 별 의미가 없다.
이보다 더 무원칙이 난무하고, *판인 때가 있었던가?

무서운 산불은 산하와 사람과 집과 문화재를 태우며 거침없이 내달리고, 물가는 오르고 상가에도 음식점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 빈사무실이 넘치고, 환율은 떨어지고, 기업들은 언제 부도가 날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나라 곳곳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했으나 별 대책도 안보이고 탄핵이니 내란이니 수괴니 험악한 용어만 난무한다. 길거리의 원색적 정치적 플랑카드가 시민들에게 위화감과 불안감만 준다.

한국은 솔직히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서민들은 한마디로 살기 힘들다. 젊은이는 취직도 어렵고 국가 성장동력이 떨어졌다.
노조도 정치화 되서 기업이 망하건 말건 파업을 하며 돈만 챙긴다.
한국의 부채비율 특히 서민대출 비율이 높아 한국은행의 돈 풀기만 커지고, 결국 환율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으로 한국경제가 아주 위험하다는 IMF 등 세계경제기구의 경고가 계속 되지만 답이 없다.
나 젊어서는 죽도록 일해 회사 발전이 뿌듯했건만, 이제는 주 몇 시간 이상 일하면 처벌하다니 일들을 안 한다. 살만한 세상이 되니, 젊은이들은 그들을 늙은 꼰대라고 비하하고,,,, 참 웃기는 세상이다.

차라리 집은 작고 편의점이나 상품은 많이 없지만, 한가한 동네에서 오순도순 이웃과 담소하고 여유 있게 산책하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화초 옆에서 낙조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조용한 나라가 부럽다. 잘사는 것이 이런 것이라면, 난 가난해도 편안한 나라에 살고 싶다.

분명, 2025년 4월의 대한민국은 풍전등화가 아니라 이미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기는커녕, 우리 정치지도자들은 오직 정권, 권력욕, 탐욕만 넘친다.
나라는 어찌 되건 말건 정치세력끼리 부딪히다 피터지고 쓰러질 때까지, 막장으로 달리는 폭주열차다. 쓰러져 피를 한말이나 흘려야만 끝이 날 것 같다.

누가 국민화합을 외치며, 누가 이 난장판을 바로 잡을 것인가?
누구 한사람 화합과 단결과 국가의 미래를 외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나라도 초월해서 조용히 살고 싶은데, 공기가 탁하니 숨이 막히고 살맛이 안 난다.
한국의 25년 봄은 참으로 처절하다.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