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첫 위성 쐈다...진주시, 초소형 '진주샛' 발사 성공
경남 진주시의 초소형 위성 ‘진주샛(JINJUSat)-1B’가 14일(현지 시각)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진주샛-1B는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진주시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이다.
진주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39분 진주샛-1B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샛-1B는 발사 약 54분 후인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발사체인 팰컨9 로켓에 실려 정상적으로 사출됐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이다.

진주샛-1B는 사출 약 5시간 20분 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위성 상태는 양호하며 자세가 안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샛-1B는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 유닛(Unit) 2개로 구성된 2U 크기의 초소형 큐브 위성이다. 카메라 3대를 장착했다. 진주샛-1B는 3개월간 지구 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진주샛-1B 개발에 나서 끝내 이번 발사에 성공했다.
시는 이번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뉴스페이스(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위성 활용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해수온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6U급 위성 ‘진주샛-2’를 개발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발사 성공은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위성 활용 분야를 키워 우주항공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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