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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명 사망 참사 빚은 블랙호크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太兄 2025. 2. 1. 17:46

"67명 사망 참사 빚은 블랙호크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입력 2025.02.01. 14:13업데이트 2025.02.01. 14:47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 여객기와 충돌 후 추락한 블랙호크 헬기의 잔해가 드러나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67명의 사망자를 낳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미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의 충돌 사고에서 사고 헬기가 고위직 대피를 위한 비밀 훈련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폭스뉴스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헬리콥터가 ‘연례 숙련 훈련 비행(annual proficiency training flight)’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핵전쟁 등으로 워싱턴 DC가 위험에 빠지는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 등 주요 고위직 인사들을 다른 장소로 대피시키는 훈련이다.

당시 블랙호크는 사고가 발생한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남쪽 약 25km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州) 포트벨부아 소재 데이비슨 육군 비행장에서 출발해 복귀하는 일정으로 훈련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이 공개한 탑승 군인 3명 중 2명은 메릴랜드주 그레이트밀스에 사는 39세 앤드루 이브스 준위(CW2)와 조지아주 릴번에 사는 28세 라이언 오하라 하사다. 또 다른 탑승자 1명은 유족의 요청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헤그세스는 탑승 승무원들이 “상당히 경험이 풍부했고 야간 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사고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의 승무원을 포함한 64명과 헬기에 탑승했던 군인 3명이 전원 사망했다. 2001년 11월 12일 뉴욕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주택가로 추락해 260명 전원이 사망한 이래로 미국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항공기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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