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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하루 만에 5000억원 상당 러 방공 시스템 5개 파괴

太兄 2025. 1. 9. 18:19

우크라, 하루 만에 5000억원 상당 러 방공 시스템 5개 파괴

입력 2025.01.09. 15:08업데이트 2025.01.09. 15:47
우크라이나 드론 조준경에 담긴 러시아 판치르-S1 방공 시스템. /X(옛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동안 총 가치가 3억5000만달러(약 5100억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첨단 방공 시스템 5개를 파괴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6일(현지시각) 미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군과 현지 전쟁 기자를 인용해 러시아의 판치르-S1 대공 미사일 시스템 2개, OSA 방공 시스템 1개, S-300 방공 시스템 2개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장비의 총 가치는 3억5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판치르-S1 대공 미사일 시스템 2대와 OSA 방공 시스템 1대가 단 하루 만에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기자 안드리 차플린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남부 방위군 관할 구역에서 적의 S-300 방공 시스템 2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총 5개의 방공 시스템이 파괴된 셈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헤르손 지역에서 판치르-S1 시스템이 파괴되는 장면이 담긴 12초 분량의 드론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피격된 판치르-S1은 차량 후미의 레이더가 작동 중이었는데, 이는 사격 위치에서 임무 수행 중이었음을 의미한다. 영상에서 대공 시스템은 드론이 접근하는데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했다. FPV 드론은 대공 시스템 조종석을 타격했으며 장갑을 관통했을 경우 승무원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판치르-S1의 조종실은 파편과 소총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갑이 설치돼 있지만, 드론에 장착된 고폭탄은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헤르손 지역의 판치르-S1 방공 시스템을 파괴하는 모습. /X(옛 트위터)

판치르-S1은 주로 단거리 순항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아내도록 설계된 이동식 단거리 방어체계로, 1500만~2000만달러(219억~292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 주변에 배치된 것이 목격됐다. OSA-AKM 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가치는 1000만달러(146억원), S-300 방공 시스템은 1억5000만달러(2188억원)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이들 방공 시스템을 크림반도 연결 교량인 케르치 다리 등 전략적 시설물 방어에 투입해왔다.

 

미국의 전쟁연구소(ISW)는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방공망 약화를 목표로 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공격으로 파괴된 방공 시스템들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같은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9만804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전투 장비에서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전차 9700대와 장갑차 2만164대, 차량 및 연료 탱크는 3만3056대가 파괴됐고, 포병 시스템은 2만1665개가 손실됐다. 공중 전력 분야에서는 항공기 369대와 헬리콥터 331대가 격추됐다. 드론은 2만1625대가 파괴됐다. 해상 전력으로는 함선과 보트 28척, 잠수함 1척이 손실됐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1258개, 방공 시스템은 1034개가 무력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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